박성욱선교사님 기도편지
  
 작성자 : 세종로
작성일 : 2015-07-01     조회 : 559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내린 시원한 소나기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질병의 두려움과 가뭄의 염려가 시원히 씻겨 지기를 기도합니다.

# C.O(Candidate Orientation)를 마치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후보자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지난 6월 4일에 마쳤습니다. 제가 12주 과정의 C.O를 시작하면서 기대한 것은 세계선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 팀으로 사역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다양한 선교지에 대한 정보들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번 C.O는 저 자신의 속사람을 살피고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부부와의 관계, 자녀들과의 관계들을 점검하고 보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선교로 부름 받은 우리의 동기가 무엇인지? 우리의 열정은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그래서 우리가 어떤 가치로 살아갈 것인지를 배우고 결단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통한 가장 큰 배움은 나의 경험과 경력, 그리고 내가 소속된 공동체와 나의 직함이 결코 ‘나’를 설명하거나 안정감을 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설명되어지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C.O까지 수료를 했지만 저희 가정은 여전히 선교지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껏 생각해왔던 나라들과 함께 본부리더십에서 추천해 주신 몇 개의 나라를 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중입니다.
몇 일 전 선교지를 구하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의 인간적인 관점이나 저의 마음에서 나오는 긍휼함은 선교지를 결정함에 충분하지 않은 요소이기에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선교지를 보는 것입니다. 

# NEXT STEP....
 저희는 원래 C.O훈련을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본부 리더쉽에서 다음 C.O(9월~12월예정)의 assistant 로 섬겨줄 것을 부탁 하셨습니다. 저희도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리더쉽의 제안대로 섬기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섬기는 것이 선교지로 나갈 여러 가지 과정을 밟아가기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틈틈이 부산과 서울을 오고가며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교지를 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선교사님들과의 만남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도록)
2. 기쁨으로 C.O assistant의 일을 잘 섬길 수 있도록
3. 아이들에게도 자녀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이 생길 수 있도록
4. 양가의 어머님들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