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춘식 선교사님 기도편지
  
 작성자 : 세종로
작성일 : 2015-03-23     조회 : 684  


신춘식 최명란 선교사 기도편지 2015.03.23.

주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고국에는 3월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이곳은 가장 더운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36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교지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눕니다.


1. 신학교 졸업식 소식

제가 협력으로 가르치는 두 개의 신학교 졸업식이 지난 3월 3일 샤론 목회 대학원 ( S P S )과 16일 벧엘 뉴 라이프 신학교 (B N L C)에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하나님의 은혜로 학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힌두교가 82%가 넘는 척박한 인도 땅 에서 신학생들은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미하지만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봅니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미련한 자를 통해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작은 자를 통해 강국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게 됩니다. 인도 땅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선교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통해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졸업한 신학생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 할 때에 힌두교도의 방해나 지역 사람들의 공격등이 없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사람을 키우는 사역(장학사역)

 사람이 남습니다. 사람이 대안입니다. 사람이 선교입니다. 이엠 바운즈는 “오늘날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더 나은 사람을 찾는다” 고 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신학교 장학금을 후원하며 제자로 양육한 존 나렌다 형제가 신학대학원 M DIV 과정에 공부중입니다. 내년에 졸업하게 됩니다. 존 형제는 신실한 형제로 아버지의 목회를 도우면서 학업 중에 있습니다. 아버지는 가난한 빌리지 교회와 가정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가 있는데 이들이 가정의 생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교회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존 형제는 신학교 졸업 후에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남은 학업과 미래 목회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에는 저희부부를 초대하여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는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입니다. 주위에는 이모양 저 모양으로 도와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혼자서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모세네 가정에 계속적인 학비 지원과 아이들의 간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역을 위한 자전거 1 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목사님의 가정에 자전거 1대를 기증하며 사역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전거를 보며 가족 모두가 기뻐 하는 것을 보며 돕는 자의 기쁨을 서로가 느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였습니다.


3. 방과후 음악교실 뮤직콘서트

1월달 뮤직 콘서트이후 부모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에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이 집에 와서 배운 찬양을 부르거나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합니다. 아내는 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음악교과목이 없는 인도에서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것과  성악 시간에 배운 찬송가와 복음성가 그리고 뮤지컬곡등을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 아내의 사역이 보람되고 소중함을 옆에서 보게 됩니다.  아내는 몸이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합니다. 요즘은 기관지 천식과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내의 열정에 때로는 안쓰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방과 후 뮤직교실을 통하여 이 땅에 찬양의 향기와 찬양사역자들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동역하는 로즐린 자매역시 목회자 자녀로서 아내에게 계속적으로 피아노를 배우며 실력을 키워주고 있으며 3월 부터는 피아노를 전공한 한분의 선교사님이 동역해주셔서 아내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인도 아이들에게 더 잘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실력있는 선교사님의 동역으로 더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4. 가족소식

세 아이들은 기숙사 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중간방학으로 10일 방학을 합니다. 기도 덕분에 두 달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주에는 기숙사 아이들 일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열이 나고 토하며 설사로 고생했다고 합니다. 윤호 윤서 의호는 다행히 괜찮다고 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기에 늘 걱정은 되지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입니다. 내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이니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으로 맡겨 드립니다. 아내는 예전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기관지 천식 뿐 아니라 요즘은 피부 알레르기로 고생을 합니다. 인도 땅에서 살아가기가 버거운 아내에게는 매일의 시간이 영육간의 전투와 같은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항상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졸업한 신학생들이 인도 복음화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2. 방학 동안에 신학생들이 고향을 잘 다녀오고 영 육간에 강건하도록
 
3. 돕고 있는 신학생(나렌다)와 계속적인 장학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제자들이 양성 되기를 위해서

4. 방과후 뮤직교실을 통해 이땅에 예배자들이 세워지도록

5. 가족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자녀들의 믿음과 학업을 위해서

인도에서 신춘식 최명란 윤호 윤서 의호 선교사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