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27 18:04
(축제간증)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입니다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663  

(2017 가을 행복나눔축제 간증)  <<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입니다>>    박수향성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여기 계셔서 저의 고백에 귀가 되실 형제자매님께 바칩니다.
저는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 50인 지천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 앞에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중 2때쯤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부터 “삶이 무엇인지? 사람은 어떻게 태어났고,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공부는 사치였지만 세상 교육을 받기위해 부모님의 가난을 한 없이 원망했고, 농사일 도와야하니 학교 끝나면 다른 친구들처럼 놀지도 못하고 곧장 집으로 와야 했고, 숙제는 학교에서, 공부는 수업시간에 해야 하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 후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경제적 독립과 답답한 가정환경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욕망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결혼이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되었고, 오롯이 혼자 남겨진 저는 성공적인 사회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대학 때 성경공부를 했을 때는 사회인으로 진출을 앞둔 저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먼 나라 얘기처럼 들렸습니다. 사회인으로 자리 잡고 성장한 뒤에는 더욱 세상적인 갈망이 커졌지만 갈망의 크기보다 더 높은 세상의 벽과 혼돈 속에 여전히 해매였습니다. 그런 저를 목격할 때마다 여지껏 찾지 못한 삶의 답에 대한 궁금증도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수많은 지침서도 읽어봤고, 7년 동안 단학 수련도 해봤고, 중간 중간에는 불교서적도 보고 묵언수행도 하였으며, 파룬궁이라는 수련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 2때 시작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재혼 후 1년쯤 지나던 작년 초, “교회에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갑작스런(남편도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었기에) 남편의 권유를 받아들이면서 작년 10월경 이곳 세종로교회에서 교회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선에 이르는 길은 꼭 불교, 기독교를 통해서만 가능한 게 아니며, 수련을 통한 깨달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저의 자유의지 가운데 굳어졌던 많은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에 와보니 이상하게도 태양에 녹아버린 얼음처럼 어떤 질문도 미련도 없이 그동안의 생각이 사라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들어서면 천국이 이렇게 편할까요! 세상 모든 근심 사라지고 너무 편안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세상살이 힘들었지?” 라는 음성과 함께 두 팔로 저를 꼭 안아주시는 것 같은 위로를 받는 듯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한일서 2장 15-16절>는 말씀처럼 제가 온몸으로 사랑한 세상과 관계가 깊어질수록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어리석음을 깨달았고, 사랑의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사랑하지 말라 하신 것을 모르고 사랑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편 139편7~8절> 그동안의 방황과 주님이 아닌 진리를 찾아 헤매던 저의 험난한 삶의 길목에서 늘 기다리셨던 주님의 그 사랑을 느낍니다.

사실, 그동안 때때로 저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려 애썼던 많은 친구,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초청하는 오빠가 싫어서 광주에서 서울로 근무기관을 바꿔가며 이사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극복하기를 권하며 기다려준 친구, 언니, 선배에게 지난 7월30일 새가족양육과정 수료증을 보여줬습니다. “잘했다”, “무엇보다 감사하다”, “시집 잘 갔네”등의 말로 환영해준 분들께 예전에는 애써 아니라고 부정하고 거부했던 저를 회개하고 또 회개합니다. 그리고, 운명하시기 이주일쯤 전에 “내 딸도 하나님 믿고 천국가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셨으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살면서 가슴 아프게 해드린 점 죄송하고, 끝까지 저를 놓지 않으신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또한 예배 때마다 찬양과 말씀가운데 제 의지 가운데 나오는 것도 아니고, 멈추고 싶다고 멈춰지지도 않는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이 있습니다. 주님을 애써 외면하고 보낸 지난 시간을 회개하고 또 회개합니다. 이 눈물도 주님의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장 16절>는 말씀을 온전히 믿사오며, 이제부터라도 “진리의 예수 붙잡고 길 잃지 않게 하소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디도서 3장 16절> 말씀처럼 지난 9월 3일 시작된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는 <로마서 10장 17절>말씀을 사모합니다. 온전한 믿음은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라는 것을 믿으며 끝까지 임하려고 합니다. 매 시간 역사하시는 성령님과 직접 교육 해주시고 늘 함께해주시는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자유의지로 맘대로 살아온 죄를 지었고, 아직은 말씀을 늘 곁에 두지도 못하고, 기도도 미흡하고 오로지 주일예배나 겨우 지키는 한심한 저임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치유기도가운데 오랫동안 아파온 어깨가 치유되는 역사 속에 주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님의 크신 사랑을 다 체험하고 예수님 닮아가기 위해 남은 세월을 바치렵니다.

오늘에라도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평강이 임할 수 있게 해준 남편께 감사드리며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남편을 경외하라”는 <에베소서 5장 33절> 말씀을 지키며 살겠습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알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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