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04 23:04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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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간증) <<주님이 나를 건지셨습니다>> 김진숙집사
당연히 오는 캠프. 기대감을 가지고 캠프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8월 1일 갑자기 아들이 고열과 복통으로 많이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2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하며 두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의사는 맹장염을 의심했고 절망감이 다가왔습니다. 온갖 나쁜 상상을 하며 그 시간을 보낸 뒤 수액을 맞고 장염 진단을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준기의 복통은 가시지 않았고 힘들어 하는 아들을 보며 가슴 아팠습니다. 당연시 되던 그 일이 소중함과 간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유스비전 그 은혜의 장소에 갈 수만 있다면.. 아픈 아들을 두고 갈 수도 없었고, 고열과 복통에 신음하는 아이를 데려갈 수도 없고..
준기가 가보자고 합니다. 가 보고 정 힘들면 집으로 오기로 약속하고 짐을 꾸려 가흔이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은 참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미 저녁 집회가 시작된 시간에 집을 나서며 ‘잠시 저녁집회 참석하고 올바에야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운전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그곳에 머물게 해주세요.” 오산에 들어서자 준기가 말했습니다. “엄마 길이 너무 위험해 저녁에 운전하는 것은 힘드니 그냥 있어 볼께요.” 주님은 그렇게 우리를 캠프로 인도하셨습니다.
지난번 겨울 캠프때 약속 드렸습니다. “말씀 읽고 기도하는 것에 목숨을 걸겠습니다.” 집회 동안 주님이 온유한 음성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죽어 있는 잠들어 있는 내 영혼을 주님이 깨우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건지셨습니다. 주의 권능으로 나를 해방시키셨습니다. 주님 앞에 보혈을 의지하며 회개했습니다. 나를 건지셨습니다. 다시 주님을 구하고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손잡고 다시 일어서리라. 주님의 꿈을 꾸고, 말씀 읽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길 결단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내 마음에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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