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04 23:09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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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간증) <<방언의 경험은 잊지 못할거에요>> 김가흔 자매
저는 이번이 세 번째 유스비전 캠프 참여자로서의 방문입니다. 겨울 캠프 때만 해도 내 믿음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스스로 저울질 하고 예수님에 대한 소망 또한 진심으로 믿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믿음의 터전을 닦기 위해 찾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내 모습이 모순 덩어리로 커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게 됐습니다. 제가 이전에 취해보지 않은 세상 문화를 체험하니 멀게만 느꼈던 세상 사람들과 말을 트게 되고, 잠깐이나마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가 된 기분이 들어 소속감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세상과 어울리려고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의 사명을 저버리는 죄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사탄이 지배하는 육신의 생각으론 이곳에 오기를 극도로 거부했지만 저는 제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 번째 방문을 택했습니다.
저는 모태 신앙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주 좌절했고, 은혜 받은 형제 자매님들처럼 전심을 다해 부르짖고, 방언이 터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분위기에 심취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열심히 했지만 마음 속에 ‘이건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기도일까? 정말 이렇게 하면 내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생길까?’ 하고 울리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어요. 저는 오늘 심장이 떨리고 흥분되어 말해야겠어요. 신앙생활 가운데 처음으로 ‘이것이 방언이구나! 지금 나의 기도가 정말 절실한게 느껴진다!’ 하고 처음으로 느낀 날이었습니다. 8월 4일 성령 축제의 밤에 부르짖던 제 모습과 방언소리, 그 말로 할 수 없는 경험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스비전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힘이 되길 원합니다. 또 잠깐이나마 놀라운 경험을 했던 그 강렬한 기도와 찬양, 예배 자리를 믿지 않는 세대와 알지 못하는 자에게 전하는 일에 제가 쓰임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의 꿈꾸는 비전들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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