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03 08:17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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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후유증을 깨끗이 치유해 주셨어요 >> 원정옥 사모
12월 13일 화요일 아침 큰아들 등교를 위해 산학리로 운전을 하던중 차 바퀴가 미끌거리는 느낌이 들면서 낭떨어지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위험을 느낀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추기를 원하였지만 차는 더 미끌거리며 굽어진 산아래 보호벽 쪽을 세게 돌진하며 쿵 소리와 함께 넘어갔습니다. 빙판길인 줄도 모르고 평소처럼 운전했던 저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운전석 창문은 다 깨져서 떨어져 나가고 큰아들은 제 위에서 저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큰아들이 바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지나가던 차들도 멈추었습니다. 제가 깨진 창을 향해 고개를 땅에 대고 누워있으니 사람들은 다친다고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나갈수 있을것 같아 도와달라고 하고 차를 붙잡아줘서 살살 나왔습니다. 사람이 더 있다고 하니 사람들이 놀랬습니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들도 나오고 잠시후 119차와 함께 경찰차도 출동을 했습니다. 119 대원들은 병원에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당일 증상이 없어도 다음날부터 증상이 나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보니 멀쩡했고 저도 멀쩡했습니다. 도움을 준 주변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진짜 괜찮으니 119차도 가라고 했습니다.
큰아들이 기말고사를 보는 첫날인데 마침 아들 친구 아버지가 평소 보다 출근을 늦게해서 지나가다 사고현장를 보시고 학교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해서 시험보기 1분전 도착해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사고 소식을 들은 면장님은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오셨다며 모래주머니를 싣고 직원들과 함께 오셨습니다. 타이어도 터치고 창문도 깨지고 범퍼도 나가고 차가 여기저기 망가져 넘어간 모습을 보시고 살아나신 것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저희 교회에서 장군면 기독교연합회 총회가 있었는데 저의 사고현장 말씀을 하시면서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는 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해 주셔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이 놀라실까봐 다 조치를 취한 후 연락을 했습니다. 택시를 콜해도 시간이 걸리는 위치인데 걸어오시다가 바로 택시가 와서 오셨다고했습니다. 목사님은 병원에 먼저 가서 진단을 받아보고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이 기도해주시면 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목디스크가 있었습니다. 너무 아파 잠도 못자고 고개도 마음대로 못돌렸습니다. 목사님이 안수기도를 해주셨는데 몇 주 만에 깨끗히 나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믿음으로 매일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큰아들도 기도를 받았습니다. 부디치고 넘어진 충격으로 약간 뻐근했던 아들의 몸은 며칠만에 온전해졌습니다. 저도 목이 약간 뻐근하고 돌리기 힘들었는데 3일 만에 목이 자연스레 돌아갔고 가슴의 통증도 조금 있었는데 금방 나았습니다.
목사님도 성도님들도 진단을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고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통증이 있을거니 2주간 물리치료를 받고 약은 1주일 먹으라고 처방전을 주었습니다. 물리치료를 1번 받아보니 오히려 목사님이 안수기도하는 것이 더 편안하고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물리치료받고 약을 먹는 것보다 기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확신하고 매일 기도를 받았습니다. 목사님도 믿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저도 목사님 손 위에 예수님의 못자국 난 손이 함께 치유해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기도를 받았습니다. 주일 치유기도 시간에도 손을 얹고 믿음으로 기도를 받았습니다. 1주 2주 기도를 받는 동안 여기저기 뻐근한 곳은 다 나았고 왼쪽 무릎에 타박상 흔적으로 있던 동전 크기만한 멍든 자욱도 다 없어졌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사고 나던 날 앞 뒤 차가 없었다는 것, 에어백이 잘 터친 것, 안전벨트를 매일 매던 아들이 사고당일 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다치지도 않고 더 빨리 나았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사명자는 죽지 않고 산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사람의 죽음이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고당일 성령께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찬양을 눈물과 함께 계속 마음속에 메아리치게 하셨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하나님! 치유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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