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6-19 16:53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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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177_.pdf (318.1K) [0] DATE : 2017-06-19 16:53:46 |
■ 본문 : 전도서 3:1-11
■ 제목 : 하나님의 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현실 상황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닥쳐오기도 하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지만 응답 받지 못해서 낙심할 일도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때로 낙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일은 그것이 이루어질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모든 일들은 다 알맞은 때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아픈 일도, 죽는 일도, 전쟁도, 평화도 다 알맞은 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께서 내게 이러한 일들을 허락하셨는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끊을 것을 끊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합니다. 만일 이런 일을 통해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서 때를 잘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모든 일은 정한 때가 있고, 이루어질 시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때를 잘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기록한 솔로몬은 본문에서 대표적인 인생의 때 28가지를 예를 들어 열거하고 있습니다. 헬라어에는 ‘때’라는 뜻을 가진 단어 두개가 있는데, 바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는 시계나 달력에서 말하는 일상적인 시간을 말합니다. 반면에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를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쓰인 ‘때’는 모두 ‘카이로스’로 쓰였습니다. 곧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역사도 아무 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기도하고 있는 내 남편의 구원이나 아내의 구원,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의 구원도 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 응답도 내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오랜 기다림 속에 하나님의 때에 응답 받은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 때 많은 자손의 축복을 약속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자손이 태어날 지 정확한 시기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다만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창 15:4)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오래 참으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녀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80세, 90세, 99세 나이를 점점 더 먹어갈수록 인간적인 소망은 더욱 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그는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믿음이 더욱 견고하여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 4:20). 결국 아브라함은 25년을 기다려서 하나님의 때인 100세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입니다.
또한 기다림 가운데 하나님의 때에 응답을 받은 인물로는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어린 시절 곡식단이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절하는 꿈을 통해 자신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셉 역시 언제 그 꿈이 이루어질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두 번에 걸쳐 계시적인 꿈을 꾸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때를 약속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꾼 꿈과는 달리 현실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한창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사춘기 시절인 17세 때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10년, 감옥에서 3년, 무려 13년간 혹독한 기다림의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나이 30세 때 신실하게 그의 꿈을 이루어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여러분의 상황이 오늘 요셉과 같이 절망적인 상황입니까? 지금까지 하나님의 때를 사모하며 기다려 왔는데, 혹시 이제 그 기다림에 지쳐 자포자기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절대로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셉과 같이 기다림의 때를 잘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때가 되면 여러분들이 그동안에 그렇게 애타게 눈물 뿌리며 기도해 왔던 그 모든 문제들이 반드시 해결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기까지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시간은 잃어버리거나 허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훈련 받고 준비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인 시간 동안 잘 준비되고 또 성실하게 잘 견디어낸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고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지어진 것입니다(11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의 시간, 고난의 시간, 시련의 시간을 허락하시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모든 시간들은 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요.”라고 하소연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고통의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그것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루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이루어지게 되면 반드시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의 삶이 어떤 고난과 시련 가운데 있든지 하나님의 때에 또 주님의 시간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회복될 것을 믿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하나님의 때를 잘 기다려 응답 받은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나눔4.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주세요.
나눔5.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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