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7-24 18:21
나눔지182호 /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120  
   세종로말씀&나눔지_182_.pdf (306.7K) [0] DATE : 2017-07-24 18:21:56
■  본문 : 마태복음 13:53-58
■  제목 :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왜 고향을 방문하셨는지 그 이유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예수님을 배척했던 고향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에 대한 선입관 때문입니다(54-56절). 나사렛이란 동네는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어디에 누가 살고 있고 어떻게 사는지 잘 압니다. 그러니 예수님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목수라는 사실도 알고 있고,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목수 일을 배우며 자랐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마리아이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육적으로만 알고 있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 잘못된 지식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민족이 그렇지 않습니까? 이미 2천년 전에 메시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금도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는 정치적인 메시아다’라고 하는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하나님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을 증오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나쁜 선입관을 가지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선입관 때문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배척하는 고향 사람들에게 랍비 문헌에 있는 속담을 인용하여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다”(5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그곳에서는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58절).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마가복음 6장 5-6절에는 예수님을 믿는 소수의 병자들에게만 안수하여 고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병든 자들을 치료할 때 꼭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맹인을 치유하실 때도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마 9:28)고 물으셨고, 그들이 믿는다고 대답하자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 9:29)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혈루증 앓는 여인을 치유하실 때도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 8;48)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치유하실 때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막 5:3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유하실 때는 꼭 믿음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치료해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 있는 자만이 고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믿음인데, 이 믿음은 머리로 아는 지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마음에서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어야 합니다. 보통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어느 순간 치료되겠다고 하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에서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올 때 그 믿음대로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한 대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마음에서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마음에서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은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란 문자적으로 기록된 말씀을 의미하는 ‘로고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살아 역사하는 말씀인 ‘레마’를 말합니다.

우리가 치유기도를 시작한 이래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이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레마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문자적으로 기록된 로고스의 말씀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레마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 사람의 치유 간증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어떻게 살아 역사하는지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레마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치유의 간증은 더 많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이런 간증을 들음으로 우리의 믿음이 커지는 만큼 하나님의 역사도 더 크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려면 살아 역사하시는 레마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들을 뿐만 아니라 들은 말씀을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만큼 믿음이 성장하여 온전케 되기 때문입니다(약 2:22).

사랑하는 여러분, 나사렛 사람들이 믿지 않음으로 주님은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그 능력으로 우리에게 치유를 베푸시고 기적을 일으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불신앙이나 우리의 작은 믿음으로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치유의 능력과 기적의 역사를 경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날마다 살아 역사하시는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셔서 믿음으로 구하는 것마다 응답 받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성도님들의 치유 간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간증은 무엇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하나님의 기적이 마음으로 믿어진 때는 언제인가요?

  나눔4. 믿음이 성장하게 된 계기를 나누어 주세요.

  나눔5. 영적인 믿음을 갖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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