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3-14 16:36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261
|
세종로말씀&나눔지_163_.pdf (316.0K) [0] DATE : 2017-03-14 16:36:08 |
■ 본문 : 마태복음 12:9-13]
■ 제목 : 성령을 모독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오자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병의 원인이 귀신에게 있었기에 귀신을 쫓아내자 그는 말도 하며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 앞에 백성들은 그가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씩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악한 말로 모독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 곧 사탄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이라고 모독하였습니다(24절).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서로 분쟁하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설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25~26절).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셨을까요?
사람이 만일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빼앗으려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하는 것처럼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을 놓아주려면 먼저 그를 사로잡고 있는 귀신을 제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29절). 따라서 지금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신 것은 귀신의 왕인 사탄을 성령의 능력으로 제압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귀신보다도, 사탄보다도 더 강하신 분이시기에 능히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에게 사로잡혀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을 구원해 내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뿐이겠습니까? 죄의 문제도, 질병의 문제도, 고통의 문제도, 중독의 문제도, 그 어떠한 문제도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매우 중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본문 31-32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왜 성령을 모독하면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성령은 우리를 회개하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변화되게 하시는 분이신데, 이 성령님을 모독한다면 성령의 역사를 전혀 받지 못하기에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공생애 처음부터 성령님과 함께 사역을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에 의해 물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신 이후로 예수님은 성령님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기적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신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거나 병자를 고치신 것,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 등은 모두 성령을 통해 하신 일이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놀라운 사역을 사탄의 힘을 빌려 행한 것이라고 모욕한다면 이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로서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것입니다.
우리도 잘못하면 이런 성령모독죄를 범할 수가 있습니다.
성령모독죄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잘 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성령모독죄를 짓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계속 거스리므로 점점 마음이 강팍해져서 결국 성령모독죄까지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시작이 바로 성령을 근심케 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에베소서 4장 30절에 보면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계속해서 마음에 성령의 음성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의 유혹을 받아들이고 죄 가운데 살아갈 때 성령은 근심하십니다. 죄를 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계속 마음에 성령의 음성으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해서 성령을 거스려나갈 때 점점 성령이 소멸되어 갑니다. 성령께서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계속 음성을 주시데도 순종하지 않으면 점점 성령의 음성이 희미해 지고, 성령님이 탄식하는 소리를 계속 무시하면 나중에는 성령이 소멸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절에는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의 음성을 계속 무시하고 불순종하므로 성령이 소멸되면, 이제는 성령을 거스리는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성령을 거스린다’는 것은 성령께서 하라고 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성령을 계속 거역해 나가면 나중에는 성령을 모독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바리새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인 특권과 기득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선지자를 거역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 왔습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행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행하셔도 그것이 성령의 역사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34절)”라고 무섭게 책망하셨습니다. ‘독사의 자식’이란 마귀의 자녀를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따라 몸의 행실을 죽이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참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롬 8:12-14). 지금도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시며 끊임없이 성령의 음성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이상 성령님을 근심케 해서는 안됩니다. 성령을 소멸해서도 안됩니다.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역사하실 때 성령을 거역해서는 안됩니다. 더 나아가 성령을 모독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날마다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고 그 음성에 즐거이 순종한다면 반드시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의 주관하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하늘의 상급으로 쌓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최근 성령의 감동대로 순종한 것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4. 성령의 음성을 잘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눔5. 오믈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