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17 16:30
나눔지172호 / 쉐마 교육의 사명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485  
   세종로말씀&나눔지_172_.pdf (306.8K) [0] DATE : 2017-05-17 16:30:37
■  본문 : 신명기 6:4-9
■  제목 : 쉐마 교육의 사명


‘이스라엘아 들으라’로 시작되는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근간이 되는 말씀으로  ‘들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쉐마’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근거하여 부모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교육하는 것을 ‘쉐마교육’라고 합니다. 현재 저희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 방법입니다. 곧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가르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으로 회복되는 것을 목표로 쉐마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의 장소는 바로 가정입니다. 당연히 교사는 부모입니다. 부모가 가장 훌륭한 신앙 교육의 교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정에서 하는 교육은 신앙을 위한 것이지 단지 어떤 지식이나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녀들이 신앙을 따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신앙적인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서 자녀 스스로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도록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쉐마 교육을 통해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교육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4~5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도 없고, 바른 신앙생활도 할 수도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알파와 오메가는 바로 하나님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자신이 먼저 하나님 제일로 사랑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되 적당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려고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드리며 즐겁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녀의 모습을 보시고 어찌 기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런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6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먼저 우리 부모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자녀를 둔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방법은 날마다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암송했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면 결코 하나님 말씀은 마음에 새겨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면서 자녀들에게 말씀대로 살라고 가르칠 때 참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는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만 말씀대로 살라고 강요한다면 이것은 신앙교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실망한 자녀들이 삐뚫게 나가거나 아예 신앙을 떠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날마다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 치면서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길 때 자녀들에게도 신앙의 본이 될 수 있고, 하나님 말씀으로 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에게 쉐마 교육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입니다(7절).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 어느 때든지 이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자녀가 집에 있을 때 가정예배를 드리고, 식탁에서 식사 교제를 하면서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며 밥상머리 교육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외출을 하거나 길을 거닐 때도 함께 신앙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잠자리에 드는 자녀의 머리 맡에 앉아서 신앙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도 있습니다. 곧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어야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도록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말씀을 손목에도 매고 이마에도 붙여 놓으라고 말씀합니다. 또 말씀을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도 기록하라고 말씀합니다(8-9절).
이 말씀에 따라 유대인들은 문설주 곧 문 기둥에 말씀을 기록해 놓고, 대문 밖에도 말씀을 써 붙여서 밖에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이것을 읽고 외운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말씀을 가까이 하고, 늘 말씀을 읽고 암송하는 생활을 습관화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자녀들이 항상 말씀을 읽고 암송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전수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쉐마 교육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가정예배 시간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하며 사랑을 나눌 뿐만 아니라 말씀 나눔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전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주일쉐마학교에 참석하여 교사로서 자녀를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부모에게 네 자녀를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을 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반드시 자녀를 가르쳐 제자로 삼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의 신앙 양육은 부모가 책임지고 부모가 신앙을 전수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고, 장차 하나님 나라의 기둥 같은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부모에게 주신 최고의 사명이 바로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는 쉐마 교육임을 깨달아 우리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고 훈련함으로 우리 자녀들을 이 시대의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밥상에서 주로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방법을 나누어 주세요.

  나눔4.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눔5. 쉐마교육을 잘 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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