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요한복음 7:25-36)
예수님은 명절 중간에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이것을 듣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주로 종교적으로 열심을 가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철저히 경계하며 예수님을 잡아죽이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과 능력을 행하고, 권세 있는 말씀으로 교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능력과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기존질서를 위협하고 있는 예수님이 공개적으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데도 잡아들이지 않고 있는 당국자들에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25~26절).
그들은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메시아가 어디서 오는지 아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 출생한 사실만 알았지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오해와 무지로 인해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믿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 4장 6절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과 동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분이 보내서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참되신 분이라고 했습니다(28-29절).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사람들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분노하며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곧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예수님께 손을 대지 못하도록 막으셨기 때문입니다(30절). 또 한 부류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이나 성전에서 권세 있게 가르치는 말씀을 통해 미약하나마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표적을 행할 수 있겠는가 하며 그를 믿었습니다(31절). 물론 이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완전히 믿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표적과 사역을 좋게 받아들여 예수님을 믿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반드시 이를 배척하는 사람들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셔도 오히려 핍박하고 죽이려 하는 자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도 이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복음을 전할 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도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역사나 간증을 들을 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품고 있는 VIP를 만나거나 초청할 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는 치유 간증을 들려주거나 기도 응답에 대한 실제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초막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예수님에 대해 수군거렸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예수님에게로 쏠리고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급기야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바리새인들에게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대제사장을 비록한 바리새인들은 몹시 긴장하였습니다. 본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서로 비방하고 다투는 관계였으나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 일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랫 사람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잡아오게 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수님의 말씀은 계속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33-34절).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신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현실에서는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는 가지도 못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때가 지난 후에는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시면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눅 13:34-35).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애를 썼지만 그런 예수님의 사랑을 그들은 거절하고 박해하며 기어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예언대로 예루살렘 성은 A.D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파괴되고 그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다 참혹하게 학살 당하고 말았습니다. 암탉이 자기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주님은 그들을 품 안에 보호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눈물의 경고를 무시함으로써 결국 심판을 받고 말았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기회를 놓쳐서 후회하는 예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 보면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은혜를 받아야 하고,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주님도 찾고 은혜도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겠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마귀는 자꾸 나중으로 미루라고 늘 우리 마음에 속삭입니다. 열심히 주님을 찾지 못하도록 늘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주님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으면 나중에 그럴 환경이 주어진다 해도 그때는 이미 마음이 냉랭해져서 주님을 찾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것은 다 때가 있고 기회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예수님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예루살렘에 오셨을 때가 회개할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40년 후 예루살렘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기까지 2천년간 역사상 이스라엘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은혜 받을 기회, 구원 받을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결코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은혜 받을 기회, 구원 받을 기회, 전도할 기회, 상급 쌓을 기회 등 모든 것은 기회입니다. 행복나눔축제도 영혼 구원할 기회이고, 다니엘기도회도 응답 받고 축복 받을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최대한 선용하셔서 은혜 받고, 구원 받고 상급 받는 기회로 삼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버스나 기차를 놓쳐 본 적이 있으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 적이 있나요?
나눔3. 은혜를 받기 위해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는 무엇인가요?
나눔4.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