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예수님만이 해답입니다(2)
■ 본문 : 요한복음 5:9-18
38년된 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자 오랜 세월 그에게 고통을 주었던 불치병이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불치병을 고쳐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는 불치병을 고침 받은 후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동안 자신이 누워 있었던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때 마침 유대인들이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던 이 병자가 자신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 몹시 흥분해서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10절). 보통 상식을 가지고는 이해할 수 없는 반응입니다. 이 병자는 38년 동안이나 불치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다가 이제 막 자신의 병을 고침 받고 침상을 들고 돌아가는 중입니다. 적어도 38년 동안 고통을 당하다가 고침을 받았다면 함께 기뻐해야 마땅한데 유대인들은 오히려 이것이 옳지 않다고 그를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정죄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안식일을 어겼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출애굽기 20장 10절 말씀을 근거로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기 위해 더욱 세밀하게 율법을 규정했습니다. 안식일에 관한 서른 아홉가지 세부 조항을 만들어서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심지어는 병자가 치료 받는 것조차 일이라고 하여 치료를 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율법의 조항을 어기고 안식일을 범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정도로 엄격하게 안식일을 준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는데, 유대인들은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는 자신들이 정한 율법의 세부 조항을 어겼다고 그를 정죄했던 것입니다. 심기가 불편해진 유대인들은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12절)고 물었습니다. 안식일을 범하게 한 범인을 찾아야겠다는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목적을 바로 알았더라면 병 나은 사람이 너무 기쁜 나머지 자리를 들고 걸어간 것을 보고 쉽게 정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함께 기뻐해주고 격려해 주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의료행위를 해서 병 나은 사람으로 하여금 침상을 들고 가게 함으로 안식일을 범하게 만든 범인을 찾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그 병자를 또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4절). 여기서 우리는 이 사람이 38년간 불치병으로 고통 당하게 된 원인이 바로 그의 죄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겨자씨만한 믿음을 보고도 불치의 병을 고쳐주셨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다시 죄를 지으면 이전보다 더 심한 병이 생길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는 말씀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도 동일하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이 말 안에는 다시 죄를 범할 경우 용서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해서 살면 질병이 틈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혹 질병이 틈탔다 할지도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면 치료해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출15:26).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행하면 어떤 질병도 틈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혹 질병에 걸렸을지라도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질병이 틈타지 않도록 해야 하겠지만 혹 질병이 왔다면 병을 고침 받기 위해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철저히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5장 15-16절에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말씀한대로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그 병에서 구원하기 때문에 병 고침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할까요?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말씀한대로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나의 모든 질병이 대속되었음을 믿고 기도 해야 합니다. 이제는 어떠한 질병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낫는다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죄 때문에 질병이 왔다 하더라도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돌이면 죄 사함을 받고 그의 영혼까지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는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회개의 기도 뿐만 아니라 형제에게 지은 죄에 대해서도 서로 고백하고 용서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6:12)라고 기도하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회개와 용서의 기도를 하라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 받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야고보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사랑하사 안식일에도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셨지만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한 유대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박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시는 이유는 죄로 인해 타락하여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을 치료하여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해 주는 일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뜻에 맞는 일입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는 이유로 정죄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1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초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쉬지 않고 만물을 다스리고 운영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안식일로 지키는 주일에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하시고 육신의 병을 치료하는 등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시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도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면서까지 우리의 영혼을 살리려고 하셨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인생 모든 문제의 해답이신 예수님을 힘써 전함으로 많은 영혼을 참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성도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병든 자를 위해 서로 기도하여 나은 적이 있나요?
나눔3. 믿음으로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확신이 언제 들었나요?
나눔4.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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