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부흥을 갈망하라
■ 본문 : 에스겔 37:1-10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약 600년 전, 유대의 선지자였던 에스겔이 본 환상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어느 날 에스겔은 아주 특별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찾아오셔서 그를 한 골짜기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마른 뼈들은 바벨론의 압제 속에서 더 이상 소망이 없는, 소생 불가능의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하여 마른 뼈와 같은 상태에 있지만, 다시 그들을 회복시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바로 회복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부흥입니다. 마른 뼈와 같이 완전히 죽었던 심령이라 할지라도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흥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첫째로,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른 뼈를 바라보고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3절) 질문하셨습니다. 에스겔은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전혀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이라면 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자 수많은 마른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연결이 되고,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였습니다(7~8절). 이것은 마른 뼈와 같이 회복 불가능했던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른 뼈와 같이 소망이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말씀이 임할 때 사람의 생각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말씀을 통해 은혜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심령으로 말씀을 받기를 바랍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말씀 앞에 이런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서 자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얼마나 부족하고 넘어지기 쉬운 존재인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악된 모습을 발견하고 철저히 통회자복해야 합니다. 참된 부흥은 바로 진실한 회개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귀를 기울일 뿐 아니라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이 죄를 깨달을 때마다 철저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부흥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본문 8절 말씀을 보면 사람의 육체는 회복되었는데, 그 안에 생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바람’, ‘호흡’ 또는 ‘성령’이라는 말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마른 뼈들이 결정적으로 살아서 일어나게 된 데는 생기, 다시 말하면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했습니다. 사람 안에 생기가 없으면 시체와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비록 육체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할지라도 그 안에 성령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이 임하실 때 그들은 비로소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고,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9~10절).
사도행전 2장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그들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다락방에 숨어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 모두 담대해졌고, 그들은 순교하기까지 십자가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수천 명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부흥은 힘으로도, 능력으로 안 되고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 안에 성령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씀과 함께 성령이 임할 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바로 성령님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했다 할지라도 성령을 체험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결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 받기를 사모하고,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한 심정으로 성령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성령을 충만히 부어 주십니다.
셋째로, 부흥은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른 뼈들을 살리는 위대한 역사는 에스겔 선지자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에스겔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함으로써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마른 뼈와 같은 죽은 심령을 살리는 데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대언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사상을 전하는 것이 아니요, 에스겔처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말씀을 선포할 때 한 번에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요나도 니느웨 성에 가서 회개를 외칠 때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니느웨 성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아도 종교 개혁자 루터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때 독일이 깨어났습니다. 요한 웨슬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때 영국이 각성했습니다. D.L 무디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때 미국의 죽은 영혼들이 깨어났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마른 뼈들처럼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영혼들, 살았다고는 하나 죽은 자와 같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부흥을 일으키길 원하십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회복시키시고 부흥시키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수 있는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 세상의 모든 영혼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대의 사명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합니다. 지금도 생명의 말씀을 듣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거룩한 부르심에 화답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신앙생활을 중 가장 부흥된 때는 언제였나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진실한 회개로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나요?
나눔3. 내 영혼의 회복을 위해 갈급한 심정으로 성령을 사모한 적이 있나요?
나눔4. 영적 부흥을 갈망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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