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9-22 16:10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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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89_.pdf (343.7K) [1] DATE : 2019-09-22 16:11:29 |
■ 제목 : 천국으로 가는 길
■ 본문 : 마태복음 7:13-14
‘천국으로 가는 길’을 한자로 표현하면 바로 ‘천로역정’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특별히 이 책은 믿음, 소망, 고집, 변덕 등을 의인화하여 신앙적인 교훈을 주는 우화소설입니다. 1678년 영국의 작가요 설교가였던 존번연에 의해 출판된 이후 300년 이상 기독교인들에 의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며 사랑 받아왔던 작품입니다. 오늘은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를 통해 구원의 길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순례의 길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는 이 세상의 모습을 어둠의 군주 아블루온이 지배하는 어둠의 제국인 멸망의 도시에서 쉼없이 노동하며 착취당하는 노예의 삶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천로역정의 주인공인 크리스천의 가족 역시 어둠의 제국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한 가정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어둠의 제국의 실상을 알고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국을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난 ‘믿음’씨의 도망 사건이 동기가 되어 크리스천도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크리스천은 그 집을 청소하던 중 작은 성경책을 발견하게 되고,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의 등에 죄의 짐도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동시에 심판의 두려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죄의 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크리스천은 자신도 믿음씨가 찾아 나선 그 ‘천국 도시’를 향해 멸망의 도시를 떠나기로 결심을 합니다.
크리스천이 성경책을 읽고 죄의 짐을 느낄 때, 이 때 만나게 된 사람이 전도자입니다.
전도자는 크리스천이 천국까지 가는 동안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그를 깨우쳐 바른 길로 인도하는 영적 안내자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고난과 시험을 당할 때 나타나서 다시 왕의 길로 돌아가도록 안내해 주는 오늘날로 말하면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며 성도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는 주의 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전도자는 크리스천에게 “빨리 이 멸망의 도시를 도망쳐라! 빛을 따라 가면 좁은 문이 나오는데,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외칩니다. 여기서 빛은 하나님 말씀을 의미합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곧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제 크리스천은 전도자가 안내한대로 천국도시의 왕께서 인도한 왕의 길을 따라 순례의 길을 시작하게 됩니다. 크리스천이 천국으로 가는 순례의 길을 막 시작하려고 할 때 이를 막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집쟁이와 변덕쟁이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틀이 나무 강해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사람이나 두려움이나 의심으로 인해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변덕이 심한 사람은 천국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겪어야 할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고집과 변덕이 심한 사람은 순례의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천국으로 순례의 여정을 시작했을 때 처음 겪게 된 어려움은 <두려움의 웅덩이>이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이때 ‘도움’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를 구해 주게 됩니다. 천국 가는 길에서 우리를 좌절시키려고 두려움이나 의심, 좌절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께 기도로 도움을 구하면 반드시 그 어려움에서 건져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도움은 어떻게 올지는 모르지만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대사의 의미는 도움은 멀리에 있지 않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두려움의 웅덩이에서 건짐을 받고 계속 길을 가다가 <세속의 숲>에서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세상 잘난’에게 속아 왕의 길에서 벗어나 율법언덕으로 가게 됩니다. 이때도 갑자기 나타난 전도자의 도움을 받아 율법언덕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전도자로부터 좁은 문으로 가고, 다시는 왕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것을 당부받고 다시 순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에 마귀들은 크리스천이 좁은 문으로 가지 못하게 계속 공격해오며 방해하지만 그는 좁은 문을 발견하게 되고, 곧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해석자의 집>으로 갈 것을 안내 받은 크리스천은 순례의 길에서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해석자를 만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통해 말씀의 뜻을 바르게 해석하고 깨닫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리스천은 순례의 길을 가던 중 ‘참을성의 길’이라고 표시된 좁고 협착한 길과 ‘열정의 통로’라고 표시된 넓고 화려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 두 갈래길에서 크리스천은 해석자가 알려 준 가르침대로 길이 아무리 어렵고 험해 보여도 왕의 길을 가기로 하고 ‘참을성의 길’을 선택하여 좁고 험한 길을 올라갑니다. 크리스천이 참을성의 길을 따라 좁고 험한 길을 걸어올라 갔을 때 언덕 위에서 십자가의 빛이 비춰지게 되고, 놀랍게도 그의 짐이 점점 가벼워지더니 곧 죄의 짐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고 깨끗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아름다운 궁전에 도착한 크리스천은 ‘경계’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투구와 갑옷과 방배, 칼 등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굴욕의 골짜기>에 떨어져 멸망의 도시 군주인 아블루온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마귀의 왕 아블루온과 생사를 다투는 싸움을 치르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크리스천은 그곳에서 앞서 순례의 길을 떠난 ‘믿음’씨를 만나게 되고 순례의 길에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이때 전도자가 나타나서 두 사람에게 다가올 시험을 말해줍니다.
앞으로도 마귀의 방해는 계속될 것이며, 여간해선 견뎌내기 힘든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곧 어느 마을에서 도착해서 체포되고 둘 중 한 사람은 피로써 믿음을 간증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곧 순교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믿음씨는 <허영시장>이라는 곳에서 화형을 당해 순교하게 되고, 그 순교를 지켜 본 소망씨가 감동을 받고 회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망씨의 도움으로 크리스천은 허영시장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크리스천의 순례 길에서 천국까지 가는 길은 전반은 믿음과 동행했다면 후반은 천국에 대한 소망과 동행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은 순례 여정의 끝에 도달하게 되고, 결국 각각의 믿음으로 <죽음의 강>을 건너 천국도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빛나는 새옷을 입고 예수님을 만나게 됨으로 천로역정의 스토리가 마쳐지게 됩니다.
그러면 존 번연이 ‘천로역정’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잘 걸어가려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울 때마다 기도로 늘 도움을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와 영적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천국에 갈 때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 순례의 길을 힘있게 걸어감으로 모두가 천국에서 왕이신 주 예수님을 만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나눔
도입질문. “천로역정”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영적 안내자인 전도자와 사단인 아블루온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고 있나요?
나눔3. 크리스천이 좁은 문으로 끝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눔4.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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