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3-19 15:02
나눔지267호 / 성령으로 거듭나셨습니까?(2)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958  
   세종로말씀&나눔지_267_.pdf (337.5K) [0] DATE : 2019-03-19 15:02:29
■ 제목 : 성령으로 거듭나셨습니까?(2)
■ 본문 : 요한복음 3:1-15


바리새인들은 혈통상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할례를 행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하는 구원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니고데모도 바리새인으로서 이런 구원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직 거듭남을 체험하지 못한 그로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9절)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깨우쳐 주기 위해 “내가 땅의 것을 비유로 들어 설명해 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12절)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영생에 대한 분명한 깨우침을 주기 위해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놋뱀 사건을 비유로 들어 주십니다. 자신이 앞으로 어떠한 죽음을 당하게 되고, 그 죽음의 목적이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이 말씀에 담겨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구약 민수기 21장으로 돌아가서 그 때의 상황을 살펴보면, 43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은 조금만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430년간의 혹독한 노예생활에서 해방시켜 주셨건만 그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늘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차라리 애굽에 있을 때가 더 좋았다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도 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 불평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했습니다(민21:5). 이에 하나님께서는 광야생활 하는 동안 그들을 지켜 주었던 보호막을 거두셨습니다. 그러자 광야에서 서식하고 있던 수많은 불뱀들이 나와서 백성들을 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뱀에 물려 고통하며 신음소리가 들려왔고, 뱀에 물린 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서야 자신들이 하나님께 원망한 결과 이런 징계가 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모세를 찾아와 ‘자신들이 하나님께 원망하는 죄를 지었다’며 회개하고, ‘이 뱀들을 떠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민 21:7).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구원 받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고 그것을 바라보면 산다는 것입니다. 비록 믿음이 없는 백성들이지만 모세의 말에 순종해서 놋뱀을 바라보는 그 작은 행함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믿음으로 보시고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뱀’은 죄와 사망 권세를 지닌 원수마귀사탄을 의미하고, ‘장대’는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왜 사탄을 상징하는 놋뱀에 비유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곧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진 원수 마귀 사탄의 패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기에 그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의 사망의 권세를 가진 사탄을 이기셨기 때문에 사탄 마귀는 더 이상 죄를 가지고, 죽음을 가지고 세도를 부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이 사망의 권세 잡은 자 원수 마귀를 이기고,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진 원수 마귀 사탄을 이기셨다 해도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 받을 수가 없습니다. 출애굽 당시에도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기만 해도 나을 수 있는데, 마음이 강퍅한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독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데, 믿지 않는 사람은 사탄 마귀에 의해 시험 환난을 당하다가 결국 멸망하여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뱀에 물린 자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면 사는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믿는 자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자상하게 구약의 불뱀 사건까지 비유를 들면서 말씀해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일이 성취될 때 예수님이 성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임을 니고데모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믿었는지, 그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는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가 취했던 행동을 보면 그가 영적으로 거듭났고,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7장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성전경호원들을 시켜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했으나 그들이 그냥 돌아오자 그들을 꾸짖으며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라’고 질책했습니다. 이때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감싸줄 수 없는 신분인데도, 예수님을 비방하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변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7:50-51). 이러한 발언은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잘못하면 자신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이단자로 몰려 핍박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도 예수님의 시신에 쓸 향품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지고 와서 장사 지낸 것만 보아도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하고 거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요19:39-40).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교회만 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요,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거듭나셨습니까? 만일 거듭났다면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는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많은 영혼들을 아름다운 천국으로 인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어린시절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간다고 생각했나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하나님을 원망하고 회개한 적이 있나요?

  나눔3. 성령으로 거듭난후 니고데모처럼 담대하게 행동한 적이 있나요?

  나눔4.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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