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놀라운 구원의 섭리
■ 본문 : 요한복음 3:16-17
요한일서 4장 16절에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근본 사랑이시기에 영원토록 함께 사랑을 나눌 대상이 필요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영원히 사랑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는 참 자녀를 창조하기로 계획을 세우신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하나님은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도와 수종들 수 있는 영물들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그룹들을 비롯해서 하늘의 군대인 천군과 하나님의 지시를 수행하는 천사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들은 오직 질서에 따라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에만 순종할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다만 천사들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일부의 천사장에게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담당했던 루시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목소리로 비파와 소고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니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겠습니까!(겔 28:13) 그가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다보니 스스로 높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이 싹트게 되었고 결국 자기 수하에 있는 천사 3분의 1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겔 28:15). 이 반란은 하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 천사장에 의해 곧 진압이 되었고, 반란을 일으켰던 루시퍼를 비롯해서 반란에 가담한 천사들은 모두 무저갱에 갇혀 마지막 심판날까지 지키도록 하였습니다(벧후 2:4).
자유의지를 주었던 천사장에 의해 큰 배신을 경험했던 하나님께서는 자유의지가 있어도 영원히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고 사랑과 교제를 나눌 참 자녀를 얻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를 얻기 위한 일명 ‘참 자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십니다. 자유의지 가운데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할 참 자녀를 얻기 위해서는 영의 공간이 아닌 육의 공간이 필요함을 아시고 눈에 보이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영의 세계는 썩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세계이기에 자유의지 가운데 선을 쫓아 행하는 참 자녀를 만들어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 가운데 선을 쫓아 행하는 참 자녀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가운데 악을 버리고 선을 선택하는 훈련과 연단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기에 선악이 공존하는 이 육의 세상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또한 참 자녀를 얻는 과정 가운데 사람을 연단할 도구로 악한 영의 존재도 필요함을 아시고 무저갱에 갇혀 있던 악한 영들의 일부를 풀어놓아 활동하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창조의 과정이 나와 있습니다. 6일 동안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시고, 지구를 만드사 바다와 땅, 나무와 숲을 조성하시고, 그 안에 각종 물고기들과 새들과 동물들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했을 때 지구에서 생활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천지창조 여섯째 날 제일 마지막으로 흙으로 빚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와가 만들어지기 전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2:16-17)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에서 자유의지 가운데 선을 쫓아 행하는 참 자녀를 얻고자 아담을 훈련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기대와는 달리 자유의지 가운데 오히려 악을 쫓아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을 것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자마자 그들의 영은 죽고 말았습니다. ‘영’은 영이신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볼 수 있고, 교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영이 죽자 영의 기능이 상실됨으로 더 이상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영이 죽어 있는 사람은 육체가 죽으면 영원한 사망을 선고 받고, 지옥 불 가운데 떨어져 세세토록 고통을 당하며 지옥의 형벌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죄 가운데 빠져 멸망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이들을 구원할 계획까지도 세워 놓으셨습니다. 그 구원 계획이 바로 하나뿐인 독생자를 대속물로 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죄인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게 하심으로 죄를 구속하시고 인류를 구원할 계획을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 계획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창세기 3장에 나와 있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보면 훗날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잡은 원수 마귀 사탄을 깨뜨리심으로 치명상을 입히게 되고,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지만 다시 부활하심으로 약간의 해를 끼칠 것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 창세기 3장 21절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숨었을 때 그들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들어 입은 옷은 오래갈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비록 범죄하였지만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짐승을 죽여야 합니다. 이때 희생된 짐승은 구약시대 인간의 속죄를 위해 희생당한 많은 희생제물을 예표합니다. 더 나아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희생제물로 드려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독생자 예수님을 희생하셔서 온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르는데, 하나님은 자기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9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신 목적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단순히 구원만 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요한복음 1장 12절에 말씀한대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주시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이 땅에서 자유의지 가운데 선을 쫓아 행하는 연단을 받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깨닫지 못하여 하나님께 범죄했지만 이 땅에서 연단을 통과한 여러분들은 다릅니다. 이 땅에서 죄악을 경험하고, 사탄으로로부터 온갖 시험환난을 당하면서 선악을 분별하고, 악을 버리고 선을 선택하는 연단을 받았기에 하나님의 참 자녀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세월이 가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고 영원토록 변함이 없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참 자녀를 얻기 원하셔서 이런 놀라운 구원의 섭리를 펼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깊이 감사할 뿐만 아니라 이 사랑을 우리의 이웃들에게도 나누어 주심으로 많은 영혼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감동 받은 깜짝 이벤트가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여러분은 어떤 섭리로 하나님을 찾고 만나게 되었나요?
나눔3.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누구에게 말하고 싶은가요?
나눔4.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