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 본문 : 요한복음 4:1-14
사람은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는 사마리아 성에 사는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본문은 그 첫 만남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해 가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4절). 사마리아인들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했을 때 사마리아로 이주해 온 이방인들과 결혼함으로써 혈통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순수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만나면 부정해진다고 여겨 갈릴리로 갈 때는 가까운 사마리아 땅을 거치지 않고 먼 요단강 길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한 사회적 통념을 깨고 유대인들이 꺼리는 사마리아 길을 선택하여 가셨습니다. 비록 이방인들과 같이 타락한 지역이었지만 그들에게도 천국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갈증으로 목말라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사마리아 땅을 지나면서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그 우물 곁에 앉으셨습니다. 그 때가 여섯 시, 한국 시간으로 낮 12시 쯤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동네로 들어갔고, 예수님만 우물 곁에 앉아 쉬고 계셨습니다. 그때 마침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보통은 뜨거운 태양 빛을 피해 저녁 때나 물을 길러 나오는데, 이 여인은 사람들을 피해 햇볕이 뜨겁게 내리 쬐는 한낮에 물을 걸러 나왔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 여인이 이 시간에 나올 것을 이미 아시고 때를 맞춰 우물 곁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인이 나타나자 예수님은 “물을 좀 달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셨습니다.
아마 이 여인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방인 취급하며 그들과는 상종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을 달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요청을 받고 여인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9절)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0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목마름으로 갈급한 이 여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이요, 구세주이신 예수님 자신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그 영적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주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14절). 주님이 주시는 물 곧 영원한 생수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구세주로 모신 사람은 더 이상 다른 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 참 만족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절) 말씀하셨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그 속에서 계속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 결국에는 영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은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초막절이 끝나는 명절 끝날에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받으셨습니까? 성령으로 진정 거듭나셨습니까?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평생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천국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에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에게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첫째,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넘쳐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았기에 죄 사함 받은 기쁨이 마음 중심에서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죄를 끊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의 은혜로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원수 마귀와 싸워 이기며, 하나님 말씀대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 응답을 받게 되고, 질병도 치유되며,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떤 시험 환난이 와도 성령께서 늘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런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성령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우리가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찾지 않으면 성령님께서 역사해 주시지 않습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성령을 받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려면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찾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의 놀라운 역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을 받으면 더 이상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능력으로 인해 신앙생활이 열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고, 뜨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주일 예배 때마다 성령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여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과 능력을 받기 위해 뜨겁게 기도하므로 여러분 모두 성령을 선물로 받고, 성령의 충만과 능력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물의 소중함을 언제 느껴보았나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성령을 받은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나눔3. 최근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한 일이 있으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4. 성령의 충만과 능력을 받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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