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5-16 14:46
나눔지272호 / 예수님을 만난 수가성 여인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931  
   세종로말씀&나눔지_272_.pdf (331.7K) [1] DATE : 2019-05-16 14:46:59
■ 제목 : 예수님을 만난 수가성 여인
■ 본문 : 요한복음 4:15-26


지난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목말라 하는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친히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들어가 그 여인을 만나 대화하시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방인 취급하며 상종도 하지 않았기에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며 말을 건네셨을 때 여인은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9절).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네게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다면 오히려 네가 나에게 물을 구하였을 것이요 내가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10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목마름으로 갈급한 이 여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이요, 영원한 생수이신 예수님 자신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과 생수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여인은 예수님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15절)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인적이 드문 뜨거운 대낮에 물을 길러 왔던 여인은 예수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실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그런 물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갑자기 “네 남편을 불러 오라”(16절)말씀하십니다. 왜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이 여인의 공허하고 만족 없는 삶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 여인의 가정생활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공허한 삶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수 있도록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남편을 불러 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여인은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17절) 고백했습니다. 아마 예수님의 말씀에 이 여인은 자신의 사생활을 감추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17-18절) 그랬습니다. 이 여인은 과거에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참 만족을 얻지 못하자 이혼을 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남자를 만났지만 이 남자도 참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공허한 삶을 남편을 통해 채워보고자 했지만,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고 지금의 남자와 살고 있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이러한 공허한 마음을 아시고 그녀에게 하나님의 선물과 영원한 생수를 주시므로 참 행복과 만족을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여인은 처음 보는 분이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신다는데 매우 놀랐습니다. 분명 보통 분이 아니라 선지자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19절). 예수님을 유대인 선지자라고 확신한 여인은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예배 장소에 대해 묻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지금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사마리아인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리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때가 이르면 예배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어디서나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21~22절). 그러면서 예배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배의 대상이며(22절), 예배드리는 자의 마음 자세가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참 예배는 바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23-24절).
먼저 영으로 드리는 예배란 성령이 함께 하시는 예배로 성령의 감동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예배를 드릴 때 무엇보다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며, 구원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도 성령의 감동으로 듣게 되니 하나님 말씀이 깨달아지고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게 느껴집니다. 또한 성령이 함께 하시는 예배를 드리게 되면 성품이 변화 됩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마음의 악을 깨닫고 버리게 되니 점점 예수님을 닮아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리로 예배를 드릴 때 반드시 말씀의 은혜를 받게 되고, 말씀대로 살려고 힘쓰다 보니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또 말씀의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갈수록 커지게 되고, 주를 위해 살고 싶은 소원이 생겨나게 됩니다. 거룩하게 살 수 있는 경건의 능력까지 생겨나서 죄와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강한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는 어떤 마음의 자세로 드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배의 대상은 누구이며, 예배 드리는 자의 마음 자세는 어떠해야 함을 가르쳐 주셨지만 여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눈 앞에 메시아가 서 계심에도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여인은 언젠가 메시아가 오면 그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5절).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드디어 자신이 메시아임을 밝히십니다(26절). 이때 여인이 얼마나 놀라고 감격이 되었겠습니까! 자신의 눈 앞에 메시아가 서 계시다니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이 딱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동안 조상들이 기다려왔던 메시아를 만나는 순간 그녀는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일말의 의심도 없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모셔 들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수가성 여인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메시아를 만난 기쁨을 감출 수 없어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녀의 전도로 온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수가성은 복음화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숨어다니던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 전도자로 놀랍게 변화되어 쓰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수가성 여인처럼 담대한 복음의 증인이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심으로 주님과 복음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인생의 공허함을 언제 깨닫게 되었나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을 나누어 주세요.

  나눔3. 예수님을 전하여 복음화 되길 원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나눔4.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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