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거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 본문 : 요한복음 6:16-21
오늘 본문에 보면 제자들이 배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던 도중 큰 풍랑을 만나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신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제자들이 한 밤중에 큰 풍랑을 만나 씨름하는 갈릴리 바다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난과 시련이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인생의 항해를 할 때 뜻하지 않은 파도를 만나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파도가 밀려와 사람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때론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환난과 시련이 많은 거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주님이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앞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 열두 바구니를 남기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신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마태복음을 보면 말씀의 잔치, 축복의 잔치가 끝나자마자 예수님은 그 기적의 현장을 떠나기 싫어하는 제자들을 즉시 재촉하셔서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게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마 14:22). 왜 그랬을까요? 말씀의 은혜를 받고 기적의 현장을 체험했으면 이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서둘러 보내신 다음 혼자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요 6:15). 누구를 위해 기도하셨을까요? 말씀에 순종해서 거친 파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제자들에게 닥칠 위기의 상황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보내신 것은 거기에 특별한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바다 위를 걷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권능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친히 나타내주시기 위해인 것입니다. 오늘날도 주님은 말씀에 순종해서 삶의 현장으로 나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인간관계로 인한 괴로움도, 가정문제로 인한 아픔도, 건강문제로 인한 고통도, 직장문제로 인한 힘듦도, 사업상의 어려움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이런 환난과 시련 속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세속의 물결 속에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원수 마귀와 싸워 승리하도록 주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세상 풍파와 싸우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죄와 싸우고, 세속의 물결과 싸우고, 원수 마귀와 싸우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상 풍파와 싸우는 자리에 있을 때 우리는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권능의 주님을 만날 수 있고,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거친 세상에서 세상 풍파와 싸울 때 주님이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해서 삶의 현장에 나가 죄와 싸우고, 세속의 물결과 싸우고, 원수 마귀와 싸울 때 승리케 하시는 권능의 주님을 만나게 될 줄 믿습니다.
둘째로, 주님의 능력을 믿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물 위를 걷는 베드로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마태복음에는 나와 있습니다. 역사상 물 위를 걸었던 사람은 예수님 외에 베드로 한 사람 밖에는 없습니다. 베드로의 믿음이 얼마나 컸던지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자신도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마 14:28).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오라고 말씀하셨고, 베드로는 용기를 내어 배에서 뛰어내려 물 위를 걷는 위대한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아마 제자들도 놀라고 베드로 자신도 놀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갈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순간 풍랑이 이는 것을 보자 무서워 빠지게 되었습니다. 주님만 바라보았던 시선을 옮겨 다른 것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려 바다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영적인 시선이 세상 것으로 옮겨갈 때 우리는 세상 풍파의 깊은 곳으로 빠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어두운 환경을 바라보면 금방 불안과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련의 바람과 환난의 풍랑을 만났을 때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말씀을 붙잡고 가는 사람은 자신을 붙잡아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됩니다. 어떤 시련과 환난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능히 헤치고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뜻하지 않게 인생의 풍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질병이나 물질적 어려움, 뜻밖의 재난 등 인생의 수많은 풍랑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그 풍랑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누가 우리의 손을 잡아주겠습니까?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공하거나 부유해지면 그만 교만해져서 주님의 손을 놓아버립니다. 또한 어려울 때는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주님의 손을 놓아버립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손을 결코 놓아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손은 우리를 구원할 생명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물 속에 빠져갈 때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마 14:30)라고 소리쳤을 때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물에 빠져 가는 베드로를 붙잡으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 14:31)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고 바다 위를 걷는 기적을 베푸시는 전능하신 예수님을 친히 눈으로 보면서도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으로부터 ‘믿음이 작은 자’라는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만일 베드로가 주님의 능력을 믿고 끝까지 예수님만 바라보았더라면 예수님께로 갔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환난과 시련이 많은 세상입니다. 이런 거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계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전능하신 주님의 능력을 믿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친 세상에서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요 선장이신 예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온전히 맡기심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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