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님의 신부가 되려면
■ 본문 : 요한계시록 19:6-9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주님의 재림이 심히 가까운 때를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가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이요, 복음이 이스라엘로 회귀하여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면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말씀한대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할지라도 들림 받을 수 있도록 늘 깨어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에 있을 공중 혼인 잔치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혼인잔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인류 최고의 혼인잔치입니다. 그때의 광경이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중에 강림하시는 날 예수님을 믿고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게 되고, 그후에 이 땅에 살아 있는 성도들도 홀연히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순식간에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말하기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9절)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혼인잔치는 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아 자신을 준비한 어린 양의 아내가 될 신부만이 참석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7절).
그러면 어린 양이신 주님의 신부가 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장 5절에 보면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신부인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대신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세세토록 감사해야 할 것은 이미 죄로 인해 죽었던 저와 여러분을 살리시기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시는 엄청난 댓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주님의 신부로 삼아주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보혈을 흘려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깊이 감사하는 사람은 결코 쉽게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음 받게 된 것에 감사하며 주님의 보혈을 찬양할 때 우리는 주님의 신부로 준비되어 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님의 신부가 되려면 성령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신부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으로서 우리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거룩하게 되도록 계속 우리를 격려하시고 때론 책망하기도 하십니다. 우리를 주님의 신부로 준비시키고자 하시는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말씀하시면 그 때마다 순종함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랑을 기다리던 열 처녀 가운데 다섯 처녀는 기름이 모자라 결국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름은 성령 충만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았거나 깨어 기도하지 않음으로 성령 충만하지 못해 결국 구원 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등에 기름이 있어야 불을 밝힐 수 있듯이 깨어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영혼의 빛을 밝힐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시작한 듯하지만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난 데마와 같은 사람도 있기에 우리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딤후 4:10, 빌 2:12).
셋째는 주님의 신부가 되려면 혼인 잔치의 예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본문 8절에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했습니다. 곧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신부가 입어야 할 예복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예복이 없이는 그 누구도 혼인 잔치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마 22:12). 갈라디아서 3장 2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말씀한 대로 예복을 준비하려면 먼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므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입혀주신 의의 옷을 지키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성도가 신부로서 해야 할 의무입니다. 만일 의의 옷을 관리하지 못해 때가 묻은 드레스를 입고 신랑 되신 예수님 앞에 서게 된다면, 예복을 입지 않고 혼인 잔치에 참여한 사람처럼 수치를 당하고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마 22:12). 무엇보다 혼인 잔치에 들어갈 예복을 준비하려면 두루마기를 빨듯이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씻어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의 두루마기를 부지런히 빠는 것이 곧 혼인 잔치의 예복을 준비하는 것입니다(계22:14).
본문에 보면 주님의 신부로서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한 사람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다고 말씀합니다(8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란 주님이 오실 때 입혀주시는 빛의 옷 곧 신령한 부활체를 말합니다. 우리 마음의 두루마기를 부지런히 빨아서 우리의 행실이 옳으면 옳을수록, 온전해지면 온전해질수록 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 곧 신령한 부활의 몸을 입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마음의 두루마기를 빨아서 마음을 성결케 하고 신부단장을 잘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옳은 행실을 가질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말씀이 용서하라 하면 용서하고, 사랑하라 하면 사랑하고, 전도하라 하면 전도하고, 기도하라 하면 기도하는 것이 옳은 행실을 갖출 수 있는 비결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 자신을 삼가고, 죄를 발견할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 받고, 말씀의 요구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혼인 예복을 깨끗이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우리를 돕기 위해 와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면 능히 말씀대로 지켜 행할 수 있음을 알고 항상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장차 주님이 공중에 강림하실 때 혼인잔치에 들어갈 예복을 준비함으로 여러분 모두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세상의 종말이 다가옴을 언제 느껴보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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