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2-11 15:05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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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54_.pdf (324.1K) [1] DATE : 2018-12-11 15:05:29 |
■ 제목 :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
■ 본문 : 요한복음 1:9-14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참 빛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빛들은 피조된 것들로 결국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사라져버리지만,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창조주로서 영원하시기 때문에 참 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일서 1장 5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한대로 그에게는 비진리와 같은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기에 참 빛이라 하는 것입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지으셨으나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습니다(10~11절).
이스라엘 백성은 특별히 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오랜 세월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다. 메시아가 오신다는 사실은 이미 메시아가 오시기 전 600년 전부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일이기 때문에 종교지도자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0). 장차 메시아로 탄생하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라는 것입니다. 태초에, 영원 전부터 말씀으로 존재하고 계시던 예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아버지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메시아인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 그들과 함께 계실 때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생각하는 메시아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힘 있고 권세 있는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은 메시아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약하고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세상에 계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가 될 요셉과 마리아에게 앞으로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될 메시아가 누구인지 분명히 계시해 주셨습니다(마 1:20-21).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될 아들의 이름은 예수요, 그 의미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알려주었던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하나님께서 직접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셔서 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눅1:31, 35). 성령으로 잉태 되어 태어나시는 예수님의 탄생은 그야말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날 때는 아기 낳을 곳을 찾지 못해 짐승의 우리인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명을 따라 호적을 만들기 위해 고향인 베들레헴을 찾아갔을 때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인해 여관마다 사람들이 넘쳐나 빈 방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려 영의 눈으로 바라보면 예수님의 탄생은 전혀 초라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천군 천사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3-14). 구세주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장차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것을 알기 때문에 천군천사들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찬송하였던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태초부터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은 유대 베들레헴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자라신 곳은 나사렛이었습니다. 12살 때 이미 율법에 능한 선생들과 대화할 때 지혜 있게 묻고 대답할 정도로 성경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던 것으로 보아 예수님은 나사렛이라고 하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에서 성장하면서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에 전념하며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를 기다리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침내 30세가 되자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인류 구원을 위한 구속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열 두명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마 10:1).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베푸시며,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하실 수 없는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나타내 보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통해 그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친히 가까이에서 지켜 본 사도 요한은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절)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으로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를 주시며, 진리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은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도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얻는 참 평안도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모든 병을 치료 받는 것도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원수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것도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축복을 받으려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12~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땅에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므로 결국 구원의 축복이 이방인에게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에게 구원의 문이 열려 있는 이 은혜의 기간 동안에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됩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고, 그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책이 기록이 되며, 하늘의 시민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받고 값없이 주시는 모든 은혜를 누리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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