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1-31 17:05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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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60_.pdf (315.5K) [1] DATE : 2019-01-31 17:05:27 |
■ 제목 : 사역을 잘 감당하려면
■ 본문 : 베드로전서 4:10-11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룸에 있어서 최고의 목적은 바로 섬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영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장생활이나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성공해야 합니다. 명예를 얻는 것도, 권력을 잡는 것도 나의 출세욕을 채우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질을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으로 부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지음 받은 목적도, 구원 받은 목적도, 하나님께 부르심 받은 목적도 바로 섬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고, 사역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10장 45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스스로 영광의 자리를 버리시고 대신 종의 자리에까지 낮아지셔서 섬기시는 모습. 이러한 섬김의 모습은 그의 백성들을 지극한 사랑으로 섬기신 최고의 겸손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참된 섬김이 무엇인지, 가장 큰 자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해 친히 허리를 굽히시고 죄인들의 발을 씻겨주시기까지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사역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사역자’라고 하면 주의 종이나 선교사 등을 생각하기 쉬운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사역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직업이나 직책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든지 우리가 누군가를 섬기고 있다면 우리는 사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은 섬기라고 주신 직분입니다. 원래 ‘집사’라는 말의 원어는 디아코노스, 곧 섬긴다는 뜻으로 주인이 식사할 때 옆에서 시중드는 종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마치 식당 웨이터와 같이 손님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이 집사인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집사의 생명은 섬김에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직분자로서, 사역자로서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각자가 받은 은사를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 우리가 사역할 때 무엇보다 은사에 따라 섬기는 것이 좋습니다. ‘은사’라는 말에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잘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선물이 곧 은사인 것입니다. 이 은사는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에게만 모든 은사를 다 주신 것이 아니라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때 서로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가며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서로 섬기는 가운데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은사에는 무엇이 더 귀하고 귀하지 않은 은사가 없습니다. 모든 은사가 다 주님의 뜻 가운데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각자가 받은 은사는 모두가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 어떤 사역을 맡아 섬기든 자신이 받은 은사대로 여러분의 사역에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섬겨야 합니다.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11절)고 했습니다. 주의 일은 영적인 일이라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감당할 수 있기에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사역할 때 몸으로 하든, 재능으로 하든, 물질로 섬기든 간에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사역할 때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더 많이 섬길수록 더욱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나와 같이 부족한 자에게 이렇게 믿음과 건강을 주시고 재능과 물질을 주셔서 섬길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충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11절 하반절에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성령의 도우시는 능력으로 주어진 모든 사역을 감당함으로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잠언 6장 6절에 보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찮은 벌레인 개미를 통해서도 질서 정연함과 성실함, 부지런함을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길 때도 하나님 앞에서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면 개미와 같이 질서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자는 직분자로서, 사역자는 사역자로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자신의 역할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보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맡은 일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낼 때 주님의 몸된 교회는 아름답게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구원받았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직분자로서, 사역자로서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19년 한 해는 여러분 각자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므로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하나님께 받고 싶은 은사는 무엇인가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자신의 은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눔3.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 언제 감사한 마음이 드나요?
나눔4.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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