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19 20:24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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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62_.pdf (330.3K) [1] DATE : 2019-02-19 20:24:58 |
■ 제목 : 모범적인 전도자 안드레
■ 본문 : 요한복음 1:35-42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인 안드레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본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36절)라고 소개하자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입니다. 본문에는 세례 요한을 따랐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랐다고 했는데, 또 한 명의 제자는 본서를 기록한 사도 요한입니다. 안드레와 요한은 세례 요한의 뜻에 따라 스승인 세례 요한을 떠나 예수님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들 두 사람이 자신을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38절) 이 말은 어떠한 동기로 나를 따르느냐는 물음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적을 볼까하여 예수님을 따랐고, 어떤 사람은 병을 고침 받기 위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정권을 잡으면 한 자리 하기 위해 따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배불리 먹을까 하여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지만 그 동기는 사람마다 다 달랐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동기가 무엇이냐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두 제자가 어떻게 반응합니까? 보통 “무엇을 구하느냐?”라고 물으면 “네, 무엇을 구합니다”, “아닙니다. 아무것도 구하는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대답해야 옳은 대답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랍비여 어디 계십니까?”(38절). 마치 동문서답하듯이 예수님께 다시 묻고 있습니다. 두 제자가 이와 같이 물은 데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선생님 어디에 계십니까? 저희가 조용한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선생님과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유익을 쫓아 예수님을 따랐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 두 제자는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원했고, 예수님과 교제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읽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와서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9절). 그들은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 가서 그 날 함께 머물렀습니다. 그때가 오후 4시쯤 되었을 때입니다. 두 제자는 그 날 오후부터 예수님과 함께 거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은 그들의 심령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교제를 하는 동안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토록 대망하며 기다려왔던 메시야를 만났으니 얼마나 감격이 되었겠습니까? 그 중 안드레는 메시야를 만난 기쁨과 감격으로 인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형 베드로에게 달려가서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41절). 자신이 직접 메시야를 만났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 그러니 한번 와서 봐라” 담대히 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도에 관한 귀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전도’하면 많은 부담을 느낍니다. 내가 그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서 구원해야 한다고 하는 부담을 갖습니다. 또한 웬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그냥 가만히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안드레처럼 하면 전도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레가 했던 전도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전도는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안드레는 그저 그의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을 뿐입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그를 변화시켜 위대한 사도로 만드신 것입니다. 안드레가 베드로를 주님께로 인도할 때 특별히 전도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고 그가 거창하게 설교한 것도 아닙니다. 형을 설득하기 위해 애를 쓴 것도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했을 뿐입니다. 전도는 내가 누군가를 예수 믿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구원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안드레처럼 믿지 않는 영혼을 복음이 선포되는 곳으로 초청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게 하고, 구원 받게 하는 것은 성령님이 하십니다.
둘째로, 전도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하는 것입니다. 안드레가 전도할 때 멀리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전도한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를 찾아가서 전도했습니다. 뒤이어 나오는 빌립도 그의 친구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전도했습니다. 이와 같이 전도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곧 가족이나 친척, 친구,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주변에 있는 가장 가까운 지인들 중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고 교회로 데리고 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전도대상자를 품고 계속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고 포기하지 않고 찾아가면 반드시 때가 되면 그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안드레는 그의 형 베드로를 주님께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보시고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42절). 여기서 ‘시몬’은 갈대라는 의미이고, ‘게바’는 반석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갈대처럼 흔들거리는 시몬이지만, 장차 반석처럼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사도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에 수제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성령 받기 이전에는 예수님을 세번씩이나 부인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성령 충만을 받은 후에는 하나님 나라 위해 크게 쓰임 받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설교하자 3천명, 5천명씩 회개하며 구원 받는 역사가 일어났고,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하자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앉은뱅이도 일으키고, 중풍병자로 고치고, 심지어 죽은 다비다라는 여인까지 살려내는 엄청난 기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안드레는 시몬 베드로 한 사람을 주님께로 데리고 왔지만 이 베드로 한 사람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이 데리고 온 한 사람이 베드로와 같이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그동안 작정했던 전도대상자가 쉽게 교회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고 열심히 교회로 초청하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전도의 열매로 나오게 될 줄 믿습니다. 안드레처럼 가까운 지인들을 중심으로 전도에 힘쓰는 귀한 전도자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예수님을 믿고 누구에게 처음 복음을 전했는지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초신자가 교회 초청에 와서 변화된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나눔3. 전도는 성령님이 하신다는 것을 언제 경험해 보았나요?
나눔4. 안드레와 같이 전도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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