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16 16:13
나눔지242호 / 시험에 들지않게 깨어 기도하라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279  
   세종로말씀&나눔지_242_.pdf (334.5K) [0] DATE : 2018-09-16 16:13:02
■  제목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  본문 : 마가복음 14:32-38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 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이 새도록 전심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처형을 앞두고 심히 고민하시며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마음으로는 원했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졸다가 모두 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한 결과가 어떠했는지,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로마병정들에게 붙잡혀 가실 때에 모두들 놀라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수제자인 베드로도 예수님을 멀찍이 쫓아가다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험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시험은 누구에게나 온다는 것입니다.
시험은 죄가 많은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죄가 없으신 분에게도 시험이 왔습니다. 성경은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말씀합니다(히4:15). 또 시험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40일 금식기도를 마치신 후 마귀가 찾아와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또 시험은 믿음이 약한 사람들만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에게도 시험은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온전하고 정직한 욥에게도 시험이 왔고, 믿음의 사람 다니엘에게도 시험이 왔으며, 그의 세 친구들에게도 엄청난 시험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죄가 많기 때문에 시험이 왔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둘째로, 시험이 오는 것과 시험에 드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이 오는 것은 찬바람이 부는 것과 같고, 시험에 드는 것은 찬바람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찬바람이 분다고 해서 모두가 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찬바람이 불면 시원하다고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매우 건강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몸이 허약한 사람은 찬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금방 감기에 걸려 코를 훌쩍이거나 기침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시험이 많다고 해서 누구나 시험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으로 약해져 있는 사람이 시험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도들이 시험에 잘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요, 깨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누군가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간증을 듣고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예배시간에 설교를 듣고 은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교를 듣다가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믿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믿음이 약해지는 이유는 평소에 기도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강해지려면 은혜를 받아야 하는데, 기도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하고 믿음도 성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제자들이 시험에 든 이유도 바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다니엘과 같이 하루에 세 번씩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기도하는 사람은 아무리 큰 시험이 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시험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니엘서 1장 8절을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환관장에게 이 음식을 먹지 않도록 구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뜻을 정하고 그대로 실천함으로 왕의 진미를 먹는 다른 모든 소년들보다 훨씬 더 얼굴이 윤택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또한 30일 동안 왕 외에 누구에게도 절을 하거나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것을 알면서 다니엘은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전에 하던대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봉하심으로 무사할 수 있었고, 오히려 다니엘을 죽이려 했던 자들이 사자 밥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시험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은 모두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을 잘 통과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됩니다. 믿음의 시련이 왔을 때 잘 참고 기쁨으로 이겨나가면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믿음이 건강한 사람은 시험이 왔을 때 기뻐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시험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이 올 때마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다가 보면 은혜를 받고 응답을 받고 믿음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시험을 잘 통과하면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시련 뒤에는 반드시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을 보면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크고 작은 시험은 우리의 믿음의 실력을 향상시켜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을 인정 받고 갑절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시험이 왔을 때 감사하고 찬양하면 믿음의 시련은 결코 우리에게 시험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감사하고 찬양할 때 더 큰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을 보면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 했습니다. 아무리 큰 시험이 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믿음으로 잘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셔서 잘 감당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왔을 때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또 섭섭한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어떤 시험이 와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는 가운데 모든 시험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시험이 왔다할지라도 믿음으로 이김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어린시절 학교 시험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자신의 믿음이 약해진 것을 언제 느껴 보았나요?

  나눔3. 시험을 잘 이겨 믿음이 성장한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나눔4.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언제 기도하길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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