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2 19:33
나눔지246호 / 미스바 기도회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993  
   세종로말씀&나눔지_246_.pdf (333.1K) [0] DATE : 2018-10-22 19:33:30
■ 제목 : 미스바 기도회
■ 본문 : 사무엘상 7:5-11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위기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건강의 위기를 당할 때도 있고, 사업상의 위기를 당할 때도 있고, 환난으로 인한 위기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오는 위기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위기가 있지만 가장 큰 위기는 바로 영적인 위기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깨어 있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기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총체적인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나라의 지도자가 없는 상태요, 영적으로는 엘리 제사장이 있으면서 나이 많아 몸도 늙고 눈도 어두웠으며 영적으로 매우 어두운 상태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을 이어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이 되었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는 아주 타락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아버지 엘리 제사장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라는 계속해서 블레셋 군사들의 침략을 받아 황폐화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궁핍하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지고 나갔던 하나님의 궤마저 블레셋 군대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였고, 홉니와 비느하스 그 날에 함께 죽고 말았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두 아들이 전사하고, 하나님의 궤마저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 충격으로 의자에 앉아 있다가 쓰러져 목이 부러져 죽었고, 비느하스의 아내도 아이를 낳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제사장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어둡고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지 않은 결과 한 가문이 비참하게 무너지는 비극적인 사건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패하고 하나님의 궤까지 블레셋에 빼앗기고 나라가 매우 위태로울 때 사무엘 선지자가 중요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백성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하여 기도하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그 날 종일 금식하며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가장 강력한 기도는 금식하며, 회개하며, 눈물로 울부짖는 기도입니다. 아무리 죄가 많아도 회개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살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의 명령을 따라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며 기도하는 동안 그 틈을 이용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혀 무방비 상태로 적군의 공격을 받으니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도를 요청하여 응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다가오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큰 우레 곧 천둥소리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고 이스라엘 앞에 패하게 하셨습니다(10절). 이스라엘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하고 부르짖는 동안 적군이 쳐들어왔지만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되었으며, 이후로 사무엘 선지자가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 지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쩌면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과 많이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좌익과 우익의 이념대결로 인해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극한 대립과 갈등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사회적 이미지 실추로 인해 한국교회의 위상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고, 영적으로는 매우 어두운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반기독교 단체들이 기독교를 노골적으로 탄압하고 공격하고 있음에도 기독교는 힘을 잃고 이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 시대와 같이 영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며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위기 가운데 있는 이 나라를 위해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이 법을 제정할 지위에 있는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별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우리가 대통령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경건하고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그때부터는 개신교인들이 역차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앙을 지키려면 감옥에도 가야 하고, 박해도 받을 때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처럼 고요하고 평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면 적극적으로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탄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전쟁 중에 있습니다.
이 싸움에 승패는 오직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지만 기도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지 치하 때 신사참배 거부로 200여 교회가 폐쇄되었고, 주기철 목사님을 비롯해서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순교하거나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옥에 갇혔던 2천여 명의 성도들이 주님께 부르짖은 결과 우리 민족에게 해방과 자유와 독립이 찾아왔습니다.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6.25. 전쟁 때 풍전등화 같은 낙동강 전선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총알받이가 되어 나라를 지킬 때 부산 초량교회에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모여 밤새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UN이사국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할 경우 유엔군 파견이 거절되는 UN안보리에서 한국군 지원을 결정하려고 할 시점에 소련 대표가 탄 차량이 고장이 나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울부짖는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파병이 결정되었고, 위기의 순간에 극적으로 이 나라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를 지켜주시고, 이 나라를 동성애로부터 및 차별금지법으로부터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금식하며 기도를 해 본 적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영적 위기를 기도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3.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나눔4.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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