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9 23:00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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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48_.pdf (338.7K) [2] DATE : 2018-10-29 23:00:53 |
■ 제목 : 내 인생의 하프타임
■ 본문 : 시편 90:10-12
여러분, ‘하프타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하프타임’이란 스포츠 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의 휴식 시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전반전을 돌아보며 후반전을 위한 새로운 작전을 세우는 시간입니다. 전반전에 지고 있었다면 후반전에 역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반전에 이기고 있었다면 후반전에 역전당하지 않기 위한 작전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전반전의 실수와 성공을 분석해서 후반전을 준비하는 작전타임이 바로 하프타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의 감독이신 하나님과의 작전타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을 기록한 사람은 모세입니다. 모세의 인생이야말로 이러한 하프타임의 원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인생에서 전반전은 궁중에서 생활했습니다. 40년간 애굽의 왕궁에서 왕자로서 성공을 누리며 출세가도를 달렸습니다. 모세의 인생에서 하프타임은 광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모세가 40세 되었을 때, 자기 동족을 구하려다가 그만 애굽 사람을 쳐 죽이고 맙니다. 이로 인해 모세는 바로 왕을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게 되고 그곳에서 40년간의 광야훈련을 받은 뒤 떨기나무 불꽃 아래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 하나님을 깊이 만남으로 모세의 인생 후반전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어떻게 하면 모세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아름답게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인생은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대로 70년, 강건하면 80년 밖에 살지 못하는 짧은 인생입니다. 이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뒤돌아보면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분노를 사며, 참 행복과 참 평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10~11절). 이것이 바로 인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같은 인생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 인생의 남은 날수를 계수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간구했던 것입니다(12절).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 더 살고 못 살고의 차이이지, 잠깐 피었다가 지는 들에 핀 꽃과 같이 아주 짧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서는 남은 인생의 날수를 계수하며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하프타임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을 창조하시고 이끌어가시는 인생의 감독되신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코치를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작전타임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의 하프타임은 언제 가져야 할까요?
인생의 하프타임은 반드시 가져야 하지만 그 시기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은 그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전환을 가져와야 되겠다고 느끼는 때가 인생의 하프타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인생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그 시점이 바로 우리 인생에서 작전타임이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하프타임은 주로 고통을 통해 오게 됩니다. 심각한 질병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 퇴직이나 이혼 등을 통해 하프타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인생의 전반전을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성공을 위해서만 뛰어왔을지도 모릅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 밤낮없이 승진을 위해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점차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집과 살림살이들이 갖추어져 갑니다.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가다 보니 가족들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겨를도 없이 어느새 자녀들은 부모를 의지하지 않을 만큼 자라서 이제 부모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력도 이전 같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해보지만 여기 저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인을 보내오기도 합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출세도 하고 많은 것을 이루었을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때 많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인생의 전반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인생의 후반전을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때가 바로 인생의 하프타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인간은 육체의 때가 점점 지나고 영혼의 때가 가까울수록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반드시 하프타임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의 전반전을 아무리 성공적으로 살아왔다 할지라도 인생의 감독되신 하나님을 만나지 않은 사람은 결국 인생의 후반전을 실패로 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잠시 잠간 살아가는 이 육체의 때를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였지만, 죽음 이후에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영혼의 때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실패할 수 있고, 시험 환난으로 인해 고통 당할 수도 있고, 질병으로 인해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보았자 영원한 시간에 비하면 잠시 잠깐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실패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원한 시간을 어디에서 보낼 것인지 우리의 처소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실패하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지만, 영원한 처소를 선택하는 일에 실패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시 다녀오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묵을 숙소는 어디며, 얼마나 좋은 곳인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왕이면 더 좋은 숙소를 찾기 위해 힘을 쓰는데, 하물며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일에 얼마나 더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내일 일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든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들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불러 가신다 할지라도 천국 갈 준비를 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감독이신 하나님을 만나 내 인생을 향한 계획을 깨닫고 그 인생의 목적에 따라 주를 위해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실 때 영광스럽게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가장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모든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자녀문제, 건강문제, 물질문제, 그 어떠한 문제라 할지라도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참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시고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성공적인 인생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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