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02 22:50
나눔지218호 /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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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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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18_.pdf (325.5K) [0] DATE : 2018-04-02 22:50:38 |
■ 제목 :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 본문 : 마태복음 16:24-28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을 만류했던 베드로를 호되게 책망하신 후,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절)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이 말은 ‘나의 참 제자가 되려면’ 이런 말입니다. 주님의 참 제자가 되려면 다음 두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 생각과 주장과 욕심을 내려놓는 것을 말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님과 복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며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교회에는 일반 신자가 있는가 하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제자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이 있었고, 예수님이 특별히 부르셔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열 두 사도와 같은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일반 군중들은 모였다가도 자신들의 유익이나 이해에 따라 흩어지지만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고 행동하면서 끝까지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에게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요구를 하셨습니다. 바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일반 군중과는 달리 제자들에게는 이런 요구를 하시는 것일까요?
제자들은 장차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이 땅에 남아 주님께서 친히 피흘려 사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지만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거룩한 보혈을 흘려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 땅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제자들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런 주님의 요구에 어떻게 순종했습니까?
사도행전에 보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길을 따라갔던 제자들에 의해 초대교회가 하나 둘씩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초대교회 중에 이 지상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는 바로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을 받은 제자들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권능을 받은 사도 베드로의 설교로 하루에 3천명, 5천명씩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고, 또 많은 사도와 제자들의 복음 전파로 당시 25,000명의 성도가 모였을 정도로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설립된 후 사도들은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힘쓰는 가운데 많은 제자들을 양육했습니다(행5:42).
이와 같이 예루살렘교회가 크게 부흥하자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이 핍박으로 인해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게 되었고, 제자들은 유대와 사마리아로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행8:1). 제자들은 각 지역으로 흩어져 피난을 갔지만, 그곳에 가서도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초대교회 지도자이자 전도자였던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로 가서 사마리아교회를 세웠습니다(행8:4-6). 또한 흩어진 제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가서 그곳에 복음을 전하고 안디옥교회를 세웠습니다(행11:19-20). 이방인 최초의 교회였던 안디옥교회는 세계 최초로 바울과 바나바를 세계선교사로 파송하게 되었고, 그 중 사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통해 많은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사도 바울에 의해 처음 세워진 교회는 빌립보교회입니다. 그 후 데살로니가교회, 갈라디아교회, 에베소교회, 고린도교회 등이 세워졌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의 제자였던 에바브라에 의해 골로새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에 의해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 둘씩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에게 주어진 축복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27절에 보면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7-29절에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제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에 대해 언급하고 계십니다.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주님은 지금도 자기의 유익이나 이해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수많은 무리가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를 찾고 계십니다. 이런 제자들을 통해서 결국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세종로교회가 세워진 것도 이와 같이 자기를 부인하고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여러분들과 같은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움으로 큰 상을 받게 된 것처럼 여러분들도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세종로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 했기에 반드시 하늘의 큰 상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제자들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교회가 부흥하고, 안디옥교회가 부흥한 것처럼 여러분들로 말미암아 앞으로 우리 세종로교회가 놀랍게 부흥하게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마지막 때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깨우고 구원함으로 참 제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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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3.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언제 생겼나요?
나눔4. 주님과 복음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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