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05 15:32
나눔지201호 / 소망을 이루는 믿음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170  
   세종로말씀&나눔지_201_.pdf (312.1K) [0] DATE : 2017-12-05 15:32:23
■ 본문 : 마태복음 15:21-28
■ 제목 : 소원을 이루는 믿음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주된 사역의 현장인 갈릴리가 아니라 이방인의 땅인 두로와 시돈이라는 항구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이라는 지방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던 길에 한 가나안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여인의 끈기 있는 간구로 그녀의 딸이 고침을 받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 여인의 믿음이 과연 어떠한 믿음이기에 예수님께로부터 칭찬을 받고,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소원을 응답 받을 수 있었을까요? 

첫째로,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태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여인을 유대인이 아니라 가나안 여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이방 여인이 어떻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예수님이 베푸시는 기적에 대한 소문이 이곳 두로와 시돈 땅에도 퍼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귀신들린 딸을 두고 있는 이 여인에게 큰 소망을 주었을 것이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메시야시요,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였기에 예수님께서 그 지경을 지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확신에 차서 외칠 수 있었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22절) 이 부르짖음은 단순한 부르짖음이 아닙니다. 오직 메시야이신 예수님만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실 수 있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었기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침묵에도, 제자들의 방해에도, 예수님의 냉정한 거절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겸손히 주님의 응답을 기다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할 때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영혼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좋은 것 주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고, 절대주권을 가지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좋으신 우리 아버지에게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아뢰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여인에게는 부르짖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부르짖었는지 23절에 보면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렘29:12, 렘33:3). 심지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마지막 기도를 올리실 때도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습니다(눅23:46). 성경은 큰 소리로 부르짖는 것을 믿음으로 보십니다. 예수님께 응답 받았던 많은 사람들도 큰 소리로 부르짖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응답이 더 빠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믿음으로 보시고 더 빨리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고, 직장에 문제가 생기고, 사업에 문제가 생겼을 때, 또 내 몸에 병이 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 앞에 나가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이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주여, 나를 고쳐 주옵소서!”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속히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셋째로, 이 여인에게는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큰 소리로 부르짖어도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죽하면 제자들이 귀찮아서 문제를 해결해서 보내주시라고 요청할 정도였을까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사람을 위해 보냄을 받았지 이방인을 위해 보냄을 받지 않았다’는 말로 제자들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여인은 더 간절히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더 심한 말로 대답하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26절) 보통 사람 같으면 모멸감을 느끼고 그 자리를 박차고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뜻밖의 대답을 합니다. 자신을 개라고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다만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지 않습니까. 그러니 내게 부스러기 은혜라도 베풀어주옵소서”(27절) 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사실 어느 누구라도 자신을 개라고 지칭하며 비하할 경우 자존심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여인은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이 여인의 고백을 들었을 때,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에 감동을 받으셨겠습니까? 이때 예수님께서 이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28절) 그러자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았다고 말씀합니다. 이 여인의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그의 딸을 낫게 한 것입니다. 만일 이 여인이 자존심을 내세우다가 주님께 구하기를 포기했다면 아마 그의 딸은 귀신들린 채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때때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 가나안 여인과 같은 큰 시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시련을 당할 때 주님 앞에 나가 간절히 기도하지만, 주님께서 빨리 응답하지 않는 것 같고, 어쩌면 응답을 거절 받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큰 시련 가운데서 마음의 소원을 응답 받았던 이 가나안 여인처럼 주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겸손히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면 반드시 마음의 소원을 응답 받을 줄 믿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날마다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현재의 소원은 무엇인지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큰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요?

  나눔4.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구해야 될 기도젝목은 무엇인가요?

  나눔5. 소원을 이루는 믿음을 갖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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