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09 15:09
천로역정(21)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크리스천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31  

천로역정(21)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크리스천 (에베소서 6:10-17)

크리스천은 아름다운 집에서 네 자매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을 하고 이제 마귀의 왕 아볼루온과 싸우기 위해 굴욕의 골짜기로 내려갔습니다. 사실 영적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혈과 육 곧 사람을 상대로 싸우는 육적인 싸움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해서 싸우는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입니다(12).

그러면 악한 영들과의 싸움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은 주로 사람의 마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마음이 영적인 전쟁이 이루어지는 전쟁터와 같은 것입니다. 특별히 마음 안에 비진리나 불신앙이 있을 때, 교만, 죄책감, 두려움, 상처 등이 있을 때 사탄 마귀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방법은 주로 거짓말로 속이는 것입니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8:44)라고 했기 때문에 거짓말로 속여서 우리를 유혹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우리를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마귀의 왕 아볼루온이 크리스천을 회유하고 유혹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천 안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육적인 사랑을 통해 공격이 들어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에게 편안한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버리고 떠나와서 이 끔찍한 곳에서 뭐하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매우 그리워하고 있으니 나와 함께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안에 있는 육적인 사랑을 자극한 것입니다. 육적인 가족이 더 중요하니 믿음의 순례를 포기하고 다시 옛 주인인 자신에게로 돌아오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가족 구원에 대해 의심을 불어넣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1) 약속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으면 그를 통해 가족들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순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척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해석자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성령께서 아볼루온의 말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우신 것입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아볼루온에게 단호히 말합니다. “나는 왕을 위해 이 길을 가고 있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왕께서는 날 저버리신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그분을 실망시키겠느냐 나는 천국도시의 왕께 충성할 것이다외쳤습니다.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의 고백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지난 86년간 예수 그리스도를 섬겨왔지만 그분은 한번도 나를 부인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찌 주님을 부인할 수 있는가?” 그는 박해에 맞서 싸우다가 당당히 화형을 당해 순교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은 아볼루온에게 이 사기꾼, 거짓말쟁이야! 오히려 우리에게서 모든 좋은 것들을 빼앗고 널 섬길 땐 나에게 고통 밖에 없었다.” 단호히 대적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의심과 불신의 불화살을 주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믿음의 방패로 막아내었던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그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자 이번에는 크리스천의 약점을 공격하여 그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크리스천이 자신은 천국 도시의 왕께 충성할 것이라고 하자 아볼루온는 너는 이미 불충성했다고 하며 넌 네 왕에게 부끄러운 존재일 뿐이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크리스천이 실수했던 사건들을 쭉 나열합니다. 절망의 늪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마음이 흔들렸던 것, 왕이 짐을 벗겨 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짐을 벗으려고 했던 것, 어리석게 잠을 자다가 품에 있던 귀한 두루마리를 잃어버렸던 것, 으르렁거리던 사자를 보고 도망갈 생각을 품었던 것, 또 사람들 앞에서 순례의 길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면서 속에서 은근히 우쭐거렸던 것 등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의 마음 속에 일어났던 미세한 흔들림까지 다 찾아내서 신랄하게 그의 죄를 지적하고 정죄했습니다.

성경은 원수 마귀를 밤낮 참소하는 자”(12:1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실수하고 죄를 범하면 밤낮 하나님께 우리를 참소하고, 사정없이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의로서는 이를 막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벧후 1;1) 원수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아볼루온이 비난하고 공격해 올 때 크리스천은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자비와 용서가 더욱 소중한 것이다. 넌 네 백성을 보이지 않는 사슬로 묶고 괴롭혔지만 왕께서는 그 사슬을 풀어주셨고, 이제 난 자유다!” 담대히 외쳤습니다. 의의 호심경으로 막아내었던 것입니다.

두번째 계략마저 실패로 끝나자 아볼루온은 본색을 드러내고 크리스천을 해치기 위한 공격을 시작합니다
크리스천은 아볼루온과 죽느냐 사느냐 사투를 벌이는 격렬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사실 원수 마귀와 실제로 맞붙는다면 이는 헤비급 권투선수와 유치원생이 맞붙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크리스천이 아볼루온을 상대해 업치락 뒤치락 그나마 싸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쪽에 날이선 성령의 검이 있었기에 아볼루온의 어깨를 찔러 부상을 입힐 수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아볼루온의 배를 찌름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원수 마귀와의 싸움의 승패는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인 무장이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원수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말씀으로 대적하고 명할 때 말씀의 권세 앞에 두려워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기 때문에 우리 영혼의 잘못된 것을 잘라내며, 관절과 골수 등 육신의 병까지도 낫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4:12). 이렇게 권세 있고 능력 있는 말씀으로 명하니 원수 마귀가 두려워 떠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원수 마귀는 이모양 저모양으로 우리를 공격해 옵니다
그럴 때마다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치셨던 예수님처럼 이를 잘 분별해서 원수 마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찾아올 때마다,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마다, 말씀을 의심하게 할 때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야고보서 4:7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원수 마귀를 대적하면 우리를 피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의 모든 분야에서 원수 마귀를 대적하므로 마귀를 물리치시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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