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11-16 19:48
천로역정(27)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 (최종)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32  

천로역정(27)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요한계시록 22:12-14)

크리스천과 소망씨는 이제 순례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의 강을 만나게 됩니다. 천국을 눈앞에 두고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는 죽음의 거센 물결을 바라보자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죽음의 강은 오직 왕을 신뢰함으로만 건널 수 있고, 누구도 함께 건널 수 없는 강이었기에 크리스천과 소망씨는 각각의 믿음으로 죽음의 강을 향해 뛰어들었습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찾아온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을 삼키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피로 승리하였고, 크리스천은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천국 도시에 들어가게 됩니다. 빛나는 새 옷을 입고, 마중나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앞서간 믿음의 동역자들을 기쁨으로 재회함으로 천로역정의 스토리는 마쳐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걸어가는 순례 여정의 최종 목적지인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책에 보면 크리스천과 소망 씨가 천국문 앞에 도착했을 때 빛나는 두 천사가 와서 마지막 관문을 믿음으로 통과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천국 문 앞에는 매우 수심이 깊어 보이는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천사들은 이 강을 건너지 않으면 천국 문에 이를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이제 각자의 믿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 깊이가 깊게 느껴지느냐 얕게 느껴지느냐 하는 것은 왕이신 주님을 믿는 믿음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천국은 오직 믿음으로만 갈 수 있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순간부터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우리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다면 왕이신 주님을 믿고 왕을 끝까지 신뢰하는 마음으로 죽음의 순간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끝까지 왕이신 주님에 대한 믿음을 지켰을 때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 한대로 그 믿음으로 영혼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피로 죄씻음 받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왕이신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죽음의 강에 뛰어들었을 때 아볼루온이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따라와 크리스천을 삼키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주님의 피가 아볼루온을 물리치고 크리스천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크리스천은 그때 흘린 피가 자신의 피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주님의 피였습니다. 주님께서 거룩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마귀는 더 이상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권세를 휘두를 수 없게 되었고, 크리스천은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마귀의 종노릇하며 온갖 고통과 저주를 받게 되고, 그 죄 때문에 결국에는 영원히 멸망하게 됩니다. 우리를 죄와 저주와 고통에서 자유케 하는 것은 오직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거룩한 보혈을 흘려 주신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만이 영육간의 모든 고통을 해결하는 능력이 있고, 죄와 저주와 사망을 이기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이런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셨습니다. 흠도 점도 없는 주님께서 죄 사함을 위한 율법의 요구를 이루시고자 귀하신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보혈을 흘려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함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흘려 주신 보혈의 공로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서 내 안에 역사하는 욕심과 정욕 등 수많은 죄를 싸워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원수 마귀에게 져서 죄의 종 노릇해서는 안됩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피 공로를 의지해서 죄를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두루마기를 부지런히 빠는 사람이 천국 새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두루마기는 주님의 신부들이 입어야 할 예복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두루마기는 우리의 행실을 뜻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기 전에는 두루마기가 온갖 죄로 인해 모두 검은색이었다면 주님을 믿고나면 주님의 보혈로 희고 깨끗하게 변화됩니다. 그 후 스스로 짓는 죄로 인해 더럽혀질 수 있습니다. 순간 순간 두루마기가 더럽혀질 때마다 매일 밖에 나갔다 오면 발을 씻듯이 주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부지런히 두루마기를 빨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우리의 두루마기를 빨게 되면 우리의 행실도 점점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행실을 가지려면 마음부터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마음에 할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에게만 성에 들어갈 권세를 주시는 이유는 새 예루살렘 성은 신부와 같이 자신을 거룩하게 단장한 거룩한 성도들을 위해 준비된 성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그 준비한 것이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정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21:2). 하나님께서 새예루살렘 성을 신부인 우리 성도들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게 단장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또 새 예루살렘 성에는 열두 개의 문이 있는데,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그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라고 했습니다(21:21). 이 땅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금이 천국에서는 아스팔트와 같이 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예루살렘 성 안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으며, 그 보좌로부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고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는 곳입니다(22:1-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천로역정의 이야기를 통해 천국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고 편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 천국까지 가기 위해 걸어갔던 순례의 길은 끊임없는 고난과 유혹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배후에는 원수 마귀의 궤계가 있었습니다. 마귀가 우리를 얼마나 미혹하고 속이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크리스천과 믿음과 소망씨처럼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으며 거룩한 혼인 잔치의 예복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22:12)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상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것이 공의요, 사랑입니다. 이 땅에서 오직 천국을 소망하며 죄를 버리고 주님을 닮아 온전히 성결된 자녀에게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권세를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요,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날마다 마음의 두루마기를 빨아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함으로 황금 빛나는 거룩한 예복을 입고 당당히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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